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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는 나라를 지배하는 3가지 기득권이 있다. 검찰, 언론 그리고 자유한국당이다. 이들은 1% 상위 특권계급, 억만장자들에게는 관대하고, 99% 소외계층들과 서민들의 눈물을 외면한다. 이들은 가진 자들을 변호하고 못 가진 자들을 위해 '분배'를 외치는 자들에게 '종북' 딱지를 열심히 붙이고 다닌다. 이들은 힘없는 자들에게는 가혹하고, 힘있는 자들에게는 아양을 떤다. 이들은 윤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타락한 계층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대한민국을 베를루스코니 치하 이탈리아로 만드려 하고 있다.

 

[이탈리아: 문화대국에서 유럽의 수치로]

이탈리아를 '유럽의 수치'로 추락시킨 원흉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그가 총리직에 발 담그지만 않았어도 이탈리아는 최소 10년 이상 선진국, 문화대국으로서 지속 가능했을 것이다.

이 나라 못지않게 카르텔 사회의 폐단을 보여주는 곳이 바로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고대 로마 제국의 문화유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예술과 문화가 발달했던 '유럽 최고의 문화 대국'이었다. 이탈리아는 한때 유럽 자유 언론의 상징으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표현의 자유를 누리며 권력을 풍자하는 문화에서는 미국이나 프랑스 못지않게 세계 최고였다. 하지만 1990년대 신문과 방송, 건설업을 지배하던 '재벌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오면서 상황이 반전되었다. 국회, 검찰, 경찰, 법원 등 사법부는 베를루스코니들의 측근들이나 친 베를루스코니 성향의 인물들로 채워지면서 국정이 망가지고 사법부가 부패해지기 시작했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공영방송 'RAI(Radio Televizione Italiana; 이탈리아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공사)'는 물론이고 <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를 비롯한 주요 언론은 비판 기능을 상실하였다. 또한 베를루스코니는 자신의 맘에 들지 않는 사람들, 특히 분배나 평등을 주장한 진보주의 진영을 모조리 '공산주의자', '빨갱이'로 낙인 찍으면서 극우보수 세력들에게 폭풍적인 지지를 받게 되었고, 이탈리아 국민들은 이에 대한 비판의식을 잃어버렸다. 마치 분배나 평등을 외치는 사람들에게 '종북' 딱지를 붙이는 자유한국당이 날뛰고 다니며, 조선일보나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수구보수 언론들이 여전히 이 나라의 여론판을 지배하는 2019년 현재의 대한민국과 소름끼치게 닮아 있다. 비록 베를루스코니는 2019년 현재 총리직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이탈리아의 여론을 좌우할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즉, 이탈리아는 정치, 사법, 언론 모든 분야가 베를루스코니 손아귀에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미래가 암울한 나라, '유럽의 수치'로 이미지가 추락했으며, 서민 민생경제는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베를루스코니' 치하 이탈리아는 '검찰-언론-자유당' 카르텔 치하 대한민국의 암울한 근미래상이라 할 수 있다.

 

[검찰-언론-자유당 카르텔을 해체시켜라: 시대의 명령이다]

이러한 이탈리아의 사례에서 우리는 '통제받지 않는 권력'과 '타락한 언론'이 어떻게 국가의 미래를 암울하게 하는가를 잘 보게 된다. 누누이 강조했겠지만, 현재 대한민국에는 '통제받지 않는 권력'인 검찰('MB 때가 쿨했다'고 주장하고 국정농단 범죄자 우뱅우를 '유능하고 책임감 있다'고 낯뜨겁게 칭찬한 '사이비 개혁주의자' '쥐MB가 보낸 스파이' 윤썩렬 '춘장')과, 타락한 언론(특히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문화일보로 대표되는 수구보수 극우 미디어들) 그리고 주권자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정치 양아치 자유한국당(우리공화당을 비롯한 '태극기 친박 유신부활 부대'도 마찬가지)이 나라를 휘젓고 다니고 있다. (그리고 그들 뒤엔 재벌들이 있다.) 만일 이 나라가 '검찰-언론-자유당' 카르텔을 해체하지 못한다면, 베를루스코니가 모든 분야를 지배하는 이탈리아가 되지 않을까 두렵다. 우리 민초들이 빨리 깨어서 헌법의식, 민주의식을 가지고 그 거대한 '검찰-언론-자유당' 카르텔에 맞서는 저항력을 키우자. 통제받지 않는 권력과 타락한 언론에 죽음을! [2019.12.6 DV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