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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월 9일)은 573번째 맞는 한글날입니다. 우리는 한글을 자랑스러운 글자, 세종대왕을 백성을 생각한 훌륭하고 인자한 왕으로 여기고 늘 그렇게 산다고는 하지만, 우리말 속에도 일제잔재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영상 보고 가시죠.

 

이 영상에서는 우리가 잘 모르고 썼던 일제 잔재어들이 많이도 튀어 나옵니다. '고로케', '샤브샤브', '다대기', '와꾸', '유도리', '찌라시', '엑기스' 등 이미 우리말 안에 정착된 일제 찌꺼기부터 '잉꼬부부', '고데기', '땡땡이무늬' 등 일본어 찌꺼기인 걸 알면서도 자주 쓰는 단어까지 나와, 우리에게 그만큼 우리말 안에 일제잔재가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우게 합니다.

그런데 이를 청산하려는 노력은 많이 없는 듯해 아쉽기만 합니다. (이 상황에서 나와야 할 소리 : "문체부, 교육부 뭐하십니까?")여전히 신문과 방송에서 이러한 일제 찌꺼기가 수십년째 자막으로 나오고 있는 실정이니, 세종대왕이 이 나라의 현 상황을 보면 뭐라고 하실까요? '이럴 수가, 내가 이렇게 훈민정음을 만들어 백성을 이롭게 했건만, 지금의 세대는 아무 말을 다 쓰느라 나를 잊었구먼.' 이 소리가 나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