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S Online X TISTORY

2019년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DVS 뉴스위클리는 2019년의 끝자락도 늘 함께하겠습니다.

무소불위의 검찰권력

정말 통제받지 않는 빅 브라더입니다.

러시아는 비밀경찰 공화국

대한민국은 검찰공화국

통제받지 않는 독재적이고 폭주하는 검찰권력은

국민들의 심판을 받으라!

혹시 1980년대나 1990년대, 혹은 2000년대 초중반에 태어나신 분들은 SKC에서 만든 클리닝 전용 테이프 '쾌청'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비디오테이프가 전성기를 누리던 1980년대(당시 TV채널이 7번, 9번, 13번은 KBS, 11번은 MBC밖에 없어서 볼 프로그램도 별로 없었습니다.)와 1990년대(1991년 채널 6번 SBS가 개국하면서 6번은 SBS, 7번과 9번은 KBS, 11번은 MBC, 13번은 EBS의 방송4사 시대 - 즉 지상파방송 춘추전국시대가 본격화되었습니다. 여기에다 1995년 YTN[뉴스], mbn[뉴스->종편], OCN[영화], 엠넷[오락] 등 케이블 전문채널까지 등장하였죠.)에는 비디오테이프가 부족한 볼거리를 보충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러면서 비디오테이프의 화질과 음질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클리닝 테이프'가 등장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SKC '쾌청'입니다.

이 영상은 비디오테이프 세대라면 최소한 다 알고 있을 영상입니다. 'SKC 클리닝 테이프, 쾌청입니다'하는 맑은 여자 나레이션의 목소리와 함께 '지금 클리닝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화면과 음질의 상태를 맑고 깨끗하게 하고 있습니다.'하면서 도형이 여러 번 나오면서 클리닝 과정을 10초 카운트다운하다 '클리닝 과정이 끝났습니다. 화면과 음질이 선명하지 않으면 한 번 더 클리닝해주십시오.'로 마무리합니다. 음악은 랜덤으로 바뀝니다.

이 영상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만, 정작 SKC라는 회사 자체는 해당 회사의 클리닝테이프 '쾌청'과는 달리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더군더나 해당 'SKC' 로고 글씨체 자체는 1986년 선경그룹 CI 도입 당시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쓰였는데, 1997년 선경그룹이 SK로 명칭을 바꾸면서 CI도 바꾼 후에도 SKC는 저 로고 그대로 갔습니다;;)

요즈음은 비디오테이프보다는 DVD나 블루레이 디스크, 심지어 인터넷 다시보기, 유튜브 등과 같은 영상매체의 첨단화와 다양화로 인해 비디오테이프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클리닝 하는 맛이 있던, 비디오테이프 시절이 그리워지곤 하네요.

중국의 고구려사-발해사 침탈 프로젝트 '동북공정(东北工程)'과 일본의 독도 침탈 및 근대사 왜곡 사관인 '식민사관(植民史観)'은 아직까지도 현재 진행형에 있습니다. 그리고 더 안타까운 사실은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가 이러한 일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모르거나, 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중국과 일본의 한민족 역사 괴롭히기가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02년, 대한민국이 월드컵 열기에 심취해 있을 동안, 중국은 우리 역사상 최강대국이였던 고구려(高句麗)와 그 후계 국가인 발해의 역사를 훔쳐 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동북공정(东北工程)'이라는 프로젝트였는데, 정확한 명칭은 '동북변강의 역사와 그 현상에 관한 공정'으로, 고구려사와 발해사를 "중국의 지방 정권"으로 규정해 놓은, 한민족 역사의 뿌리를 무시하는 역사왜곡 중 하나입니다. 중국은 2007년을 끝으로 동북공정 프로젝트는 완료되었다고 주장하지만, 현재까지도 중국의 대다수 교과서에서는 고구려사와 발해사를 한국사가 아니라 중국의 역사로 규정해 놓았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뿌리 없는 민족'으로 찍히게 되는 셈이지요. '만주 벌판 달려라' 광개토태왕과 '발해의 창시자' 대조영이 이 광경을 보았다면 노하였을 것입니다. 이렇게 고구려사와 발해사가 침탈당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 눈치를 보기 때문입니다. 교육계는 이에 대해 둔감합니다. 고구려사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교육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래서 어떻게 동북공정을 이겨낼 수 있겠습니까?

그 다음으로, 역사 왜곡의 끝판왕 일본입니다. (말할 것도 없는 역사왜곡의 최강자, 일본.... 아니지 왜나라!) 해가 바뀔 때마다 밥 먹듯이 독도를 자기들 거라고 우기는 것은 이미 연례행사가 되어버렸고, 수많은 교과서에 '타케시마' '니혼카이(일본해)' 등의 표기가 버젓이 방치되고 있는 것은 기본이고,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이라는 근거 없는 '설(説)'을 검증된 것인 양 떵떵거리고, 일본군에 의한 성노예 강제동원을 부정하고, 강제징용도 부정하고, 이제 그것도 모자라서 "일제 식민통치가 한반도를 풍요롭게 했다"는 너무나 해괴망측한 논리인 '식민 사관'까지 내세우며 한민족 역사를 왜곡하는 데 아주 신이 났습니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우리나라에도 이 주장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역사왜곡의 선두주자이자 친일학자의 대명사 이병도부터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으로 한국인을 폄하하는 주장을 퍼붓는 뉴라이트 이영훈, 일제 식민지배를 하나님의 뜻이라 떠받드는 망언쟁이 문창극이 그 대표주자들이죠.) 역시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제대로 된, 강력한 대응을 내놓지 못하고 있고, 교육계 역시 이미 주류화된 식민사관에 대해 비판하는 일을 꺼리고 있습니다. '신라장군' 이사부와 이순신 장군,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가 이 광경을 보았다면, 분노에 가득 차거나 통곡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중국과 일본이 우리 한민족의 역사를 침탈하고 있는 와중에, 정부와 교육계 모두 이에 대한 강력대응을 하기는 커녕 '성명서'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그들을 지배하는 친일매국 세력들(자유당, 조선일보, 뉴라이트....)과 식민사학 추종자(문창극, 이병도, 이영훈, 류석춘.....)들이 청산되지 않았기에 이런 비극이 일어날 수밖에 없지요. 해답은 우리 자신에게 있습니다. 헌법을 통해 주권의식으로 무장하고, 민족학자들의 책을 통해 민족정체성을 되찾아, 중국과 일본의 역사침탈에 맞서 스스로 힘을 키우는 것이 우리에게 있어서 이 문제를 푸는 유일한 해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주권의식, 민족의식을 가지지 않는다면, 중국의 고구려사 침탈과 일본의 역사왜곡은 계속될 수밖에 없기에, 민족의식과 주권의식으로 무장하여, 중국의 고구려사 침탈과 일본의 역사왜곡을 이겨내고 민족 역사를 수호하도록 정부와 교육계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도 중요하나, 그 전에 우리 스스로가 우리 역사를 지키려는 노력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역사를 기록하는 방식을 보면, 우린 아직 일본의 식민지이고 중국의 속국이다"

- 이덕일, 한가람 역사문화연구소 소장 / 식민사학 해체 국민운동본부 학술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