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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75년 전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독립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으로부터도 독립했습니까?

아닙니다.

 

독립된 국가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전시작전권은 누구 껍니까?

미국 껍니다.

나라에 위급상황이 터졌을때 사용할 수 있는 방위 군사작전권도

미국 껍니다.

 

남북문제, 민족문제, 국제문제에서도

미국의 영향력 안에 있는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정치가들은

무슨 국제적으로 중대한 사안이 터지면

스스로 해결하고 입장을 표명하기보다

미국에 쪼르르 달려가서 '헬프 미'를 외칩니다.

 

미군 방위비 분담금? 벌써 1조원이 다 되어갑니다.

미군은 과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주둔하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미국의 군사적인 이익을 위해 주둔하고 있는 걸까요?

 

전시작전권도 없고

방위작전권도 없고

남북 민족문제나 국제문제 사안에서 미국 눈치 보는 나라가

과연 독립국가, 주권국가입니까?

 

친일에서 친미로 변절한 '껍데기만 한국인'들이 활개치는 나라가

과연 해방된 국가일까요?

 

이 모든 것은 스스로 해방을 쟁취하지 못한 대가라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미국 국민이 목숨을 잃고
흑인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데
트럼프는 그걸 모르고 골프나 치고 있다.

백인 경찰에 의해 목숨을 잃은 조지 플로이드를 기리고, 흑인 인권을 침해하는 백인 경찰에 대한 규탄시위.

남한과 북한은 오랜 시간 동안 분단되어 있었고, 분단을 유지하려는 '패거리들'이 통일을 지지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강하게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그 '패거리' 기득권들의 배후에는 강대국들 - 일본, 중국, 미국이 있다. 그렇다면 왜 일본, 중국, 미국은 왜 그렇게 통일을 반대하고 있는 것인가?

 

그것은 바로 분단상태를 존속시켜 이득을 챙기려는 데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과 중국은 어떠한가? 일본과 중국은 5천년의 역사 동안 이 나라 이 민족을 침략하고 수탈해 온 동북아시아의 양대 악당국가다. 이들은 남북분단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어 세계 경제 2, 3위 대국이 되었다. 즉 다시 말해 한반도를 침략, 수탈하여 부를 쌓는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강국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2020년 현재에도 일본이 독도를 호시탐탐 노리는 것도, 중국이 백두산을 자기네 거라 우기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분단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즉, 일본과 중국은 자신들의 국력 쇠퇴를 막기 위해 남북한의 통일을 반대하고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중국, 미국으로 대표되는 강대국들은 통일된 대한민국과 경쟁할 수 없고, 자신들이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하는 패권이 사라져 통일된 대한민국이 정치적, 경제적, 외교적, 안보적으로 자립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통일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또 어떠한가? 미국도 남북한 통일에 부정적인 국가다. 남북한이 통일되면 주한미군이 주둔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도널드 트럼프를 비롯한 미국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패권을 하나 잃게 되는 셈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패권이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약소국의 정치-경제-외교-안보적 자립을 바라지 않는다. 약소국의 힘이 강해지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대신 그저 '우리가 하라는 대로 해, 하라는 대로 안 하면 혼난다!'를 외치며 약소국을 철저히 예속시켜 '주권 없는 노예'로 만들며 그저 '이대로가 좋아'를 부르면서 현상유지를 바라고 있을 뿐이다.

다시 정리하자면, 일본, 중국, 미국은 자신들의 이익과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통일된 대한민국이 강해지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남북한 통일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일본, 중국, 미국이 그렇게 남북한 통일에 대해 부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떠받드는 정치 패거리들이 이 나라에 존재한다. 자한당을 비롯한 수구파들이 바로 그 패거리들이다. 그리고 그들을 대변하는 '프로파간다 머신'이 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비롯한 매판언론들이다. 이들은 일본이 강할 때는 친일, 중국이 강할 때는 존화주의, 미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에는 숭미주의로 강대국들(일본 중국 미국)을 우러러 보고 있느라 정신없다. 강대국들(일본 중국 미국)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나 강대국들의 민낯에 대해 한 번 진지하게 탐구해 보는 것이 어떨까.

 

2020년 2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