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S Online X TISTORY

삼성은 그 존재 자체가 대한민국의 최고 권력이자,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무소불위의 독점재벌이다. 돈의 힘으로 민중을 통제하여 돈의 노예로 만드는, 무소불위의 최고 권력, 그것이 삼성이다. 우리의 일상에서 삼성의 영향이 없는 곳이 없다.

당장 아침에 일어나 르노삼성 차를 타고 삼성 핸드폰으로 일정을 확인하거나, 중앙일보나 <일간스포츠> 신문을 읽는 경우, TV를 볼 때 JTBC를 본다든가, 인터넷 포털 중 네이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거나, 야구 팀 중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좋아하거나, 에버랜드로 놀러 간다든가, 물건을 사러 갈 때 신세계백화점이나 이마트에 가는 경우를 보면 삼성자본이 얼마나 일상에 스며들었어도 너무 스며들은 게 아닌지, 유감스러울 정도다.

삼성공화국 대한민국.

삼성은 1938년 이병철 씨에 의해 대구에서 창업된 삼성상회를 모태로 하여 오늘날 전자, 건설, 의류, 의료, 정보기술, 레저, 미디어, 금융, 자동차 등 이 나라 사회경제의 모든 분야를 지배하는 절대자요, '자본계의 독재자'다. 그만큼 삼성이 우리 생활의 모든 분야를 지배하고 있을 정도로, 이 나라의 경제는 삼성에 예속되어 있는 셈이다. 심지어 공공영역인 의료영역에까지 침투했을 정도로(강북 삼성병원, 삼성서울병원), 삼성은 무소불위의 권력이다. 그리고 그 권력 위에서 중앙일보, JTBC,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네이버 등이 태어났다. 중앙일보는 1965년 삼성 이병철 회장과 친일행위자 홍진기에 의해 창간되었다. 중앙일보 산하 종편방송 JTBC의 전신은 1964년에 개국한 지상파TV 방송 동양텔레비전(TBC)이다.(1980년 KBS에 강제인수되어 KBS 제2TV로 변경) 1966년 사카린 밀수사건 당시 중앙일보와 TBC의 보도 태도를 보라! 말할 것도 없을 만큼 얼마나 삼성가의 친위대였는가! 중앙일보 독자나 JTBC 시청자들은 삼성이라는 거대한 재벌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는 셈이다.

네이버는 또 어떠한가? 네이버는 1998년 삼성SDS의 사내 벤처에서 출발하여 1999년 '네이버컴(현 NHN, 네이버 코퍼레이션)'이라는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되었다지만, 네이버도 삼성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까? 네이버 이용자들은 삼성의 손아귀 안에 있다. 즉, 다시 말해 네이버도 범 삼성계열이다. 네이버도 삼성의 손아귀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도 과거에는 삼성그룹 가족이었다. 1997년 삼성그룹에서 분리되었다 하더라도, 신세계백화점이나 이마트 이용자들이 삼성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이들이 유독 삼성과 친족계열인 CJ 제품을 밀어주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과거에는 삼성-CJ-신세계-이마트가 모두 같은 삼성그룹이었기 때문이다. 프랑스 르노 자동차와 합작법인이라는 르노삼성에도 삼성 지분이 19% 있다. 르노삼성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들도 삼성그룹의 영향권 아래에 있는 셈이다. 이처럼 삼성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상냥한 미소를 띄었지만 그 뒤에는 참혹한 이윤 본성이 있는' 보이지 않는 자본이 낳은 빅 브라더다.

 

그렇게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물산, 삼성라이온즈, 르노삼성 등 삼성그룹과 중앙일보, JTBC, 네이버, 신세계백화점 등 삼성계열 기업들이 이 나라의 민생경제를 지배하는 동안 그곳의 노동자들은 피눈물을 쏟아내면서 투쟁하다가 삼성재벌에 의해 쫓겨나 거리로 내몰리는 신세가 되었다. 중앙일보와 JTBC가 삼성 노동자들의 파업투쟁 집회를 보도한 적이 있는가? 중앙일보와 JTBC가 삼성 재벌의 민낯을 날카롭게 추적 보도한 적이 있는가? 없다. 삼성계열이기 때문이다. 네이버가 삼성 해고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담긴 기사를 '뉴스스탠드'에서 보여줄 수 있는가? 없다. 네이버도 삼성계열이기 때문이다. 삼성이라는 거대한 자본의 힘에 맞서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묻혀가고, 삼성과 그 자손들만 대대손손 복을 누리는 나라,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이 현실은 2020년을 맞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삼성을 비롯한 재벌들 편을 드는 친재벌-부자친화적 정치집단 자유당 정치양아치들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조차도 삼성의 거대한 힘을 막아내기는 커녕 방치하고 있다. 이런 현실을 계속 방치하다가는 헌법 1조의 조항도 바뀔지 모른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삼성이고, 모든 권력은 삼성으로부터 나온다'. 끔찍하다.

 

2020년 1월 3일 / DVS 논평

 

'DVS 논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은 헌법 생활화의 해!  (0) 2020.01.03
삼성의 속마음  (0) 2020.01.03
네이버도 범삼성계열이었다니  (0) 2020.01.02
정치시 '불의에 대한 분노' 모음 (1탄)  (0) 2019.12.24
역시 JTBC는 재벌방송!  (0) 2019.12.24

네티즌 여러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네이버도 사실 범삼성 계열이랍니다.
실제로 네이버는 1998년 삼성SDS의 사내 벤처기업으로 출발했답니다. 그러다 1년 뒤인 1999년 6월에 '네이버컴'으로 별도로 독립했답니다. 즉 네이버도 삼성계열 기업인 셈이지요.

삼성은 삼성전자는 물론, 범 삼성파인 CU, 중앙일보와 JTBC, 메가박스, 네이버를 통해 이 나라 국민들의 삶과 눈과 귀를 통제하고 있답니다.
왜 네티즌들이 네이버 불매를 그렇게 하는가에 대해 알고 싶다면, 네이버가 삼성SDS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중앙일보, JTBC, 메가박스, 네이버 - 모두가 삼성 계열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