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S Online X TISTORY

그저께(17일) 자유한국당(자한당)을 비롯해 국정을 농단한 수구보수 잔당들이 '미래통합당'이라는 해괴망측한 이름으로 한 패거리가 된 것을 보고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국정을 농단한 친일세력, 유신의 후예, 타락한 정치인들의 입에서 어떻게 '미래' '통합'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가! 더 가증스러운 것은 그들이 내세우는 슬로건이 바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라는 것이다. 왜 그렇게 친일의 후예 유신의 후예 자한당과 예수보다 돈과 권력을 사랑하는 사이비 종교인들, 권력에 기생하여 특권을 누리는 검찰을 비롯한 불량 법조인들, 가짜뉴스를 생산하여 국민의 민주의식을 파괴하는 기레기들....을 비롯한 수구들은 '자유'라는 말에 그토록 미련을 못 버리고 있는 것일까?

 

그 전에 앞서 수구당과 그 패거리들의 이름에 얼마나 많은 '자유'가 들어가 있는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수구세력의 우두머리인 자유한국당(자한당)은 말할 것도 없고, 자한당 내의 김문수파가 만든 '자유통일당', 극우 종교인들과 사이비 종교인들을 대변하는 기독자유당과 자유의 새벽당, 태극기모독단이 만든 가짜뉴스 생산언론 '자유일보', 관변단체의 대명사 '한국 자유총연맹'.....이 바로 그것이다. 어디 그것뿐이겠는가. 일본의 집권 극우 독재당 이름도 '자유민주당(자민당)'이고, 브라질의 강경 보수파 정당 이름도 '사회자유당'이다.

수구세력의 대변지이자 기레기의 대명사 조선일보도 '자유'라는 말에 집착을 한다.

그렇다면 왜 수구들은 그토록 '자유'라는 단어를 평등이나 복지보다 더 사랑하는가? 그것은 바로 그들이 신자유주의를 맹신함에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신자유주의 사회는 자본주의의 극단적인 '진화'라 할 수 있는데, 무한경쟁과 독점자본 지상주의를 바탕으로 소수의 부자들이 다수의 민초들을 지배하는 비인간적이고 비이성적인 물질 만능주의가 바로 신자유주의이다. 신자유주의를 맹신하는 수구세력들은 평등이나 복지를 내세우는 사람들에게 '빨갱이'나 '종북'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자신들이 내세우는 시혜적 복지가 훨씬 더 우수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수구세력들은 평등을 배제한 자본과 기득권의 자유, 신자유주의의 그 '자유'를 맹신하고 숭배하기 때문에 '자유'라는 말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는 수구들이 만든 신조어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수구보수들의 자유는 현대 민주주의의 '시민의 권리' 중 하나인 '자유권(Liberty)'이 아닌 신자유주의의 '자유로운 시장경제(Free Economy)'를 뜻한다는 사실이다. 수구보수들이 좋아하고 즐겨 쓰는 '자유'라는 말은 민초들을 위한 자유가 아닌, 자본과 기득권을 위한 '거짓 자유'이다. 수구보수파들의 지독한 '자유' 사랑은 언제쯤 끝이 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