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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8일 +1

> 오늘은 광주민주항쟁 40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러나 40주년을 맞는 오늘도 광주민주항쟁은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광주민주항쟁을 "폭력사태"라 폄훼하고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헛소리를 지껄이는 지만원, 김진태, 이종명 등 극우 성향의 글장사꾼들과 정치꾼들이 난무하고, 학살의 주범인 전두환 일당은 단두대로 처벌받기는 커녕 백주대낮에 '나 잡아 봐라~'하고 돌아다니고 있다. 이는 이 나라가 군사독재 잔재 청산에 무심해졌음을 보여주는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학살자 전두환 일당과 광주민주항쟁을 폄훼하는 극우 글장사꾼-정치꾼들이 하루속히 단두대로 처단되는 날이 왔으면 한다.

 

> 이 와중에 학살자 전두환의 후예 미친통닭당은 갑자기 '태세전환'을 한단다. 원내대표 주호영 씨와 유승민 의원은 작년(2019)년 자한당 시절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씨의 망언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고 '변화'를 약속했으나 이들의 '공식 사과'에는 자신들의 뿌리인 학살자 전두환 일당을 처벌하겠다는 의지가 없었고 '변화'에는 과거 전두환일당의 폭력으로 인해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겪었던 이들에 대한 피해보상도 담겨 있지 않았다. 미통닭은 학살자의 후예다. 학살자 전두환의 민주정의당의 후예 - 그것이 미통닭이다.

 

> 해마다 광주민주항쟁 기념일이 되면 '전남매일' 신문사의 '펜을 놓는다'가 심금을 울린다. '사람이 개 끌리듯 죽어가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하지만 신문에는 단 한 줄도 실리지 못했다. 이에 우리는 부끄러워 펜을 놓는다.' 이들의 결의에는 당시 신군부 세력의 시녀가 된 언론계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담겨 있다. 현재 자본의 시녀가 된, 수구세력의 애완견이 된, 영혼 없고 철학 없는 대한민국 기래기들은 '전남매일' 신문사의 '펜을 놓는다'를 읽어보기라도 했는가?

 

> MBC(문화방송, 채널 11번)의 일요일 오락프로 <끼리끼리>가 2% 안팎의 저조한 시청률과 시청자들의 호응 부족으로 어제(5월 17일 일요일)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는 과거 같은 방송사의 간판 주말예능이던 <무한도전>이 다양한 소재를 주제로 다뤄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호응을 얻은 데 비해, 비슷한 형식만을 내세운 점으로 인해 지극히 대조된다. MBC가 다시 주말 예능의 강자가 되려면 <무한도전>을 시즌2로 부활시키는 게 어떠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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