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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민주노동당에 몸담다가 우익으로 전향한 '민주노동당 출신 변절자' 주대환씨를 아십니까.

그 주대환씨가 몇 달 전 민주노총과 전교조를 싸잡아 "기득권, 위선자"라고 비웃었는데, "부부 교사 퇴직자연금이 한 7백만원쯤 되더라. 연금에 혜택 받으면서 정년연장까지 누리려 한다"고 전교조 조합원들과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처지를 생각하지 않는 망언까지 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신동아라고, 조중동문 연합의 그 '동(=동아일보)'에서 발행하는 월간 찌라시잡지에서 그걸 실었다니. 마치 조중동문 연합의 '조(=조선일보)'에서 재벌지원법 '원샷법'을 옹호한 '참여연대 출신 변절자' 김상조를 '대기업(=재벌) 개혁론자'로 치켜세워 쌍수 들고 옹호했듯이 말이다. 김상조나 주대환 같은 변절자들은 자신들이 힘 없는 사람들의 입장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 그저 출세와 권력과 자기 이득에만 눈 먼 야바위꾼들이다.

"원샷법이 대기업 특혜라고 반대하는 주장은 뭘 모르고 하는 소리다."
극우 경제단체 자유경제원이나 대기업들의 하수인 전경련 간부가 한 말이 아니다. '경제 검찰'이라는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현 청와대 정책실장 김상조가 한성대 교수 직책이였던 몇 년 전에 내뱉은 말이다. 충격적이다. 원샷법은 '기업활력'이라는 가면을 쓴 - 독점재벌 시장천국 공공재 파괴를 위한 재벌지원법이다.

내부고발자 유선주 심판관리관에게 가혹한 '업무배제' 칼날을 휘두른 김상조는, 정작 재벌의 공공재 침탈을 돕는 '원샷법'에는 침을 흘리면서 찬성했다. 그리고 친자본 찌라시 좃썬일보는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내부고발자한텐 가혹하면서 친재벌 법안에는 관대한 이런 자가 '재벌 개혁론자'라니. 지나가던 소가 웃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