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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와 DHC를 통해 보는 자본의 민낯

DVS 논평 2019. 8. 12. 10:35 Posted by 대한민국 종합편성 블로그 DVS_2020

요즈음 한국콜마와 DHC가 세간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국콜마는 일본 식민지배 옹호성 및 여성 혐오성 영상을 직원들에게 강제로 시청하도록 하여 문제가 되었고, 일본의 DHC사는 대한민국에서 사업하면서 정작 자국에서는 대한민국을 비난하는 극우 성향의 시사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이중인격성을 드러내어 국민들을 크게 분노케 하고 있다.

 

[윤리성을 완전히 버린 악덕기업 한국콜마와 DHC]

일단 한국콜마부터 보도록 하자. 한국콜마는 1990년 윤동한 회장과 일본 콜마가 합작으로 세운 법인회사로, 일본 콜마사는 한국콜마의 지분 12.14%, 지주회사 한국콜마홀딩스 7.46%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배경 때문에 한국콜마 회장 사건은 국민들의 분노를 살 만도 했다. 직원들에게 대한민국을 비하하고 여성을 혐오하는 극우 유튜버의 영상을 버젓이 틀어놓게 하였는데, 이 영상의 내용을 보면 가관이다. "아베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대단한 지도자"라며 일본 편을 드는 노골적 친일(=일본 편향적) 망언에다가 "한일 갈등으로 경제가 부서져 베네수엘라처럼 여자들이 단돈 7달러에 몸을 파는 나라가 될 것이다"라는 등 여성을 성적대상화하는 막말까지 필터링도 없이 다 드러냈다. (그들은 '아베의 일본'도 '마두로의 베네수엘라' 못지않게 쇄국주의 성향이라는 사실을 알기나 할까?)

 

한국콜마의 윤동한 회장

 

 

DHC는 한국콜마보다 한 술 더 뜨게 대놓고 우익성향을 드러낸다. DHC는 '대학번역센터(大学翻訳センター)'라는 연구소 대상 번역기관으로 시작하여 1983년부터 기초 화장품 통신판매업을 개시하였다. 이후 1992년 출판부문을 설립했고, 1995년 건강식품업에도 발을 들여놓더니, 급기야 2006년부터는 영화 사업부문까지 가고 말았다. 이 회사의 회장 요시다 요시아키(吉田嘉明)는 강성 우익 성향이자 노골적인 親아베 성향의 경영자로, 극우정당 '모두의 당(みんなの党)'에 8억엔을 빌려주었다고 수기에 버젓이 올렸다가 당대표 와타나베 요시미(渡辺喜美)가 사퇴하는 일도 벌어졌다.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재일교포들은 일본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당신들 나라로 돌아가라'며 재일교포를 모독하는 인종주의적 망언까지 사이트에다 게재했다. (이걸 보노라면 일본 사회가 얼마나 인종차별적인가를 제대로 보여준다.)

게다가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여성에 대한 혐오 또한 드러냈다. 요시다 회장은 '여자는 임신하면 암컷이고, 암컷은 쓸모없다'는 무개념, 반인권적 망언으로 일본 양심진영의 분노를 불러왔다. 이렇게 대놓고 막말을 퍼붓고 망언하면서도 돈 버는 한국콜마와 DHC. 무개념 기업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

 

 

[한국콜마와 DHC를 보며 자본의 민낯을 생각한다]

한국콜마와 DHC의 사례를 보노라면, 소비자를 기만하고 여성을 폄훼하는 등 막가파식의 깡패짓을 일삼고, 노동자를 고통으로 몰아넣은 채 이윤만을 추구하는 데 급급한 자본의 민낯을 들여다 볼 수 있다. 한국콜마와 DHC 이전에도 금복주는 결혼한 직원에게 퇴사를 강요하여 문제가 되었으며, 넥슨은 <클로저스> 성우 김자연 씨가 여성해방 운동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김자연 씨를 쫓아내버렸고, 콜트기타는 노동자들을 정리해고 시킨 채 사죄는 커녕 13년 동안이나 침묵해 왔다. 비단 여기 나온 기업들만 문제가 아니다. 이윤의 무한 추구를 중시하는 자본의 본성 그 자체가 문제다. (사실 자본주의에서 가장 중시되는 것은 이윤 창출과 무한 경쟁이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이 세상에 선한 자본은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자본에 맞서는 '깨어있는 소비자'가 되어 자본에 장악당한 세상을 구출해 내어 우리사회를 소비자가 주인인 투명한 경제로, 여성이 존중받는 평등 문화로, 노동이 존중받는 가치 사회로 한 단계 진화해야 한다. (즉 자본이 지배하는 물질주의에서 - 민중이 주인되는 공동체주의로!) 부디 한국콜마-DHC에 대한 불매가 일회적인 보이콧에 그치지 않고, 자본의 민낯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본에 장악당한 세상에서 우리 자신을, 우리 사회를 지켜내는 한 줄기 씨앗이 되기만을 소망한다. [2019.8.12 D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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