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S 영상실2019.09.12 16:40

여러분들은 우리나라만 언론 수준이 막장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물론 사실입니다. (이게 다 조중동과 이명박근혜, 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당 그리고 일베와 뉴라이트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못지않게 언론 수준이 '막장'인 나라들이 있습니다. 대만, 일본, 브라질, 멕시코, 베네수엘라....

오늘은 특별히 '지구촌의 막장 언론들' 첫 시간으로 대만의 방송사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대만은 우리보다 10년 이상 앞서 '기레기 언론'으로 인해 망가진 나라입니다.

그렇다면 대만 방송이 얼마나 '막 나가는' 언론인가를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11년 12월 19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날에 방송된 대만 CTS(中華電視公社)에서 방송된 저녁 7시 뉴스의 한 장면입니다. 아나운서가 무난하게 북한 김정일 사망 소식을 전하자마자, 다음으로 대만의 총통 선거 소식을 전하기 위해 정치부 기자를 연결하는데, 해당 정치부 기자가 갑자기 "안녕하쎄~요" "북한의 조선중앙TV엔 리춘희가 있지만 나는 양춘희입니다.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남북한이 서로 전쟁하는 뉴스가 아닙니다. 마영구(마잉주/馬英九, 당시 대만 총통) 씨와 채영문(차이잉원/蔡英文, 현재 대만 총통, 당시 대만 총통 후보) 씨가 선거에서 불꽃 튀는 전쟁을 펼치고 있다 이 말입니다."는 북한 아나운서 리춘희 못지않게 선동적이고 고음의 말투를 흉내내면서 뉴스를 보도하고 있군요.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앵커가 하나 있죠. 꼴통수구 친일매국집단 조선일보 산하 종합방송 'TV 조선'의 엄성섭 앵커라고, 엄성섭 씨는 목소리만 클 뿐 저널리스트로서의 품격은 하나도 없답니다.)

게다가 한 술 더 떠서 이젠 드라마 <대장금>의 OST <오나라>를 이상하게 부르며 "나는 대장금 여동생 대장두다~"라는 기가 막힌(...) 퍼포먼스까지 합니다. 이게 뉴스입니까, 쇼 오락방송입니까? 이해 못 하겠습니다. 저걸 뉴스라고 불러도 되는지 참..... 의심스럽기만 하네요.

 

하나 더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2005년 6월 대만 전체를 충격의 도가니에 빠뜨린 '각미반'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 '각미반' 사건도 사실 대만 언론이 저질렀다는 사실을 대만 국민들도 몰랐고, 전 세계도 몰랐습니다. 아무튼, 영상 하나 더 보고 가시죠.

대만 방송은 공중파, 케이블 가릴 것 없이 너도 나도 특종경쟁에만 몰두해 '가짜 뉴스' '가십성 뉴스'만을 만들어내는 데에 있어서는 전 세계 1등이라죠. 여기 나온 '각미반' 사건도 예외가 아닌데, 당시 대만 타이페이시 의원 왕육성(왕위청/王育誠) 씨가 "장례를 치르는 빈장 업자들이 제사용으로 쓰이는 음식 '각미반(飯)'을 일반 식당에 납품하고 있다'고 폭로하였고, 그의 주장은 대만의 여러 신문과 방송에 보도되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이 '각미반' 사건은 왕육성 대만 타이페이시 의원과 방송사들이 짜고 친 '고스톱'이자 '날조 사건'으로 밝혀졌지요. 그러나 이 문제를 제기한 공중파 방송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TTV(台灣電視台), CTV(中國電視), CTS(中華電視公社)를 비롯한 주요 방송사들은 책임을 제대로 지기는 커녕 회피만 했으니, 대만 국민들이 분노할 수밖에 없었지요. 결국 이 일화는 다큐멘터리 '각미미'로 만들어져 대만 언론의 민낯을 전 세계에 폭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레기로 전락한 대만 언론의 민낯을 폭로한 다큐멘터리 영화 '각미미'

 

이러한 2편의 영상을 통해서 우리는 대만 언론의 수준이 얼마나 낮은가, 그리고 대만 언론계가, 특히 대만의 방송계가 시청률과 선정성, 특종 경쟁에만 엄청나게 매몰되어 가짜뉴스가 버젓이 보도되도 제대로 감시하지 않는 대만 방송심의기구의 무능함과 대만 언론계의 상업화, 권력화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가로 대만 국민들은 서서히 바보가 되어갔고, 영혼을 자본과 권력에 팔아넘겨 '자본의 노예'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대한민국 언론은 이미 대만의 전철을 밟아버렸습니다. 특종에 눈이 멀어 사건을 심층적으로, 비판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겉만 들쑤시는 보도를 일삼고, 유명인의 사생활을 마구잡이로 신상털며, 심지어 잔혹성 범죄나 성 추문 등 심각한 범죄문제까지 대놓고 필터링도 없이 보여준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언론의 모습과 대만 언론의 모습이 거의 똑같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만의 TTV, CTV, CTS에 해당하는 우리나라의 KBS, MBC, SBS는 태생부터 권력과 자본에 순응하는 성향이 강했고(KBS는 정치권력, MBC는 정수장학회, SBS는 태영건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TVBS나 TV조선, JTBC, 채널A, MBN, YTN을 비롯한 여러 케이블 방송사들은 시청률에만 눈이 멀어 하루가 다르게 가십성 뉴스나 막장 오락방송으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정말 저들이 제대로 된 언론인지, 한 번 더 묻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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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S 영상실2019.09.10 19:25

 

이 영상에서 '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의미하고, 컨테이너 박스는 2008년(MB정권 원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를 막아버린 일명 '명박 산성'을 의미하며, 삽은 대국민 사기극으로 밝혀진 대운하 추진정책과 4대강 녹차라떼화 등 무리한 토건정책을 의미합니다. (MB의 유명한(?) 성대모사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도 나옵니다.)

또한 '닭'은 이명박과 함께 수구적폐의 쌍벽을 이루던 박근혜 전 대통령(일명 503)을 상징하고, 물대포는 2015년 민중 총궐기 당시 수많은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물대포 진압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박정희 전 대통령도 등장합니다.)

그리고 영상 마지막에 최순실도 나옵니다.

이 영상을 보면서 이명박근혜순시리 적폐 10년(2007.12.19~2017.3.9) 동안 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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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S 작업실2019.09.09 09:22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 사람으로서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는 홍콩 시민들을 지지합니다!

#反送中 #香港民主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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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S 영상실2019.09.07 21:34

여러분은 혹시 공산당이 미디어를 통제하는 중국에도 저항 언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바로 중국 남부 광동성에 있는 <남방주말(南方周末)>이라는 잡지사입니다. 1984년 광동성에서 창간되어 중국 공산당(=1949년부터 70년째 중국 기득권세력)의 모진 탄압 속에서도 중국 사회 내부의 문제를 폭로해 온 독립 언론입니다. 그런 <남방주말>이 6년 전인 2013년 1월 중국과 대만 등 세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바로 사설 외압 문제였는데요. 중국 공산당 정권이 자기네 관영언론 <환구시보(环球时报)> 사설을 게재하라는 요구를 해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방주말 기자들과 경영진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중국의 젊은이들은 SNS 서비스 '시나 웨이보(新浪微博)'에 "남방주말 힘내라!(南方周末, 加油!)" "남방주말 전진하라!(南周前进!)" 등의 문구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남방주말>에 더욱 더 압력을 넣었고, 결국 남방주말은 환구시보 사설을 싣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남방주말은 결코 중국 정부에 무릎꿇지 않았습니다. 해당 사설을 실었지만, 편집인의 서명을 뺐고, 인터넷판에는 '남방의 죽'이라는 칼럼에서 '남방에서 온 한 그릇의 뜨거운 죽, 그 안에는 한 줌의 용기가 들어 있도다. 추운 밤 풍진 세상에서 이 한 그릇의 따뜻한 죽만은 우리를 배신하지 않으리....'로 끝까지 언론의 자유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되새겼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 동안 대한민국은 이명박근혜로 대표되는 수구 적폐들이 언론을 야금야금 먹어치웠습니다. 그들의 하수인인 조선일보를 비롯한 수구신문들이 신문판을 다시 지배하고, KBS와 MBC가 수구보수 세력의 프로파간다가 되었고, SBS와 TV조선, JTBC, 채널A, MBN, YTN 등 민간방송은 재벌기업과 족벌세력들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박근혜 정권(2013 ~ 2017) 시절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제대로 된 원인규명은 커녕 "전원구조"라는 오보를 낸 곳이 바로 MBC였습니다. MBC는 2010년 김재철 사장 취임 이후 'MB씨'라는 멸칭을 갖게 되어 국민들의 버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시기 동안 MBC는 정권과 자본의 비리를 감시하던 탐사보도 프로그램 <뉴스 후>를 시청률 문제라는 그럴싸한  핑계로 없애 버렸습니다. (대신 시시껄렁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을 신설했습니다.) 급기야 2012년에는 <PD 수첩> <시사매거진 2580> <W> <뉴스 후> <MBC 스페셜> 등을 제작해 온 시사교양국까지 폐지했습니다. 김재철, 김장겸을 비롯한 낙하산들은 이명박근혜 친화적이고 국민을 적대시하는 '막장 방송'을 만들어 MBC를 파탄으로 내몬 장본인들입니다. 이들에 대한 엄벌은 2019년 현재까지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정수장학회의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지요.현재 MBC의 사장을 맡고 있는 최승호 PD 역시 탐사보도프로그램의 부활에는 너무 소홀하고, MBC에 여전히 남아 있는 '또 다른 낙하산' 신동호 아나운서와 양승은 아나운서를 완전히 물러나게 하기는 커녕 단순 보직정지, 정직 몇 개월 정도의 조치를 내리는 데에 그쳐 언론개혁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켰습니다. 중국 공산당에 맞서 저항하는 <남방주말>보다도 못한 게 이 나라의 공중파들이란 사실을 여기 나온 이명박근혜 시대(2010 ~ 2017)의 암흑기 MBC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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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S 영상실2019.09.07 21:30

1945년 8월 15일 꿈에 그리던 해방을 맞았으나 곧 미국과 소련이라는 양대 강대국의 힘겨루기로 인해 분단된 이 민족. 1948년에는 남한(1948.8.15 정부수립)과 북한(1948.9.9 정부수립)에 '따로 정부'가 세워져 남북분단이라는 비극을 맞았습니다. 이후 1950년 6월 25일 북한 인민군의 남한 침공으로 시작된 6.25 전쟁이라는 동족 상잔의 비극을 겪고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체결되면서 분단체제가 고착화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지난 66년이라는 긴 세월이 넘도록 남한과 북한은 서로의 안 좋은 점만 부각하느라 자신들의 잠재력을 스스로 깎아먹고 있습니다. 남한은 뛰어난 기술력과 세계 20위권 안에 드는 부유한 경제력이 있고, 북한은 다양한 지하자원과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노동력이 풍부합니다. (그리고 남한과 북한 모두 교육열이 높습니다. 즉 남북한의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통일로 만들어질 '통일 대한민국'에는 남한의 뛰어난 기술력과 부유한 경제력, 북한의 다양한 자원과 풍부한 노동력, 그리고 높은 교육 수준이 만나 - '아시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가 되리라 믿습니다.)

지난 2013년 4월 15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다양한 시민들이 '남북 모두 총을 내리자!'라는 주제로 남북한 평화체제의 정착을 바라는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집회에서 시민단체 '전쟁 없는 세상'에서 온 한 참가자는 "하루에 약 940억원이 국방비로 지출되고 있다"며 "전쟁이 일어나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남북한 국민들"이라 강조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남한도 북한도 모두 엄청나게 많은 돈을 국방비에 과다 지출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 나라를 유지하려면 군대가 필요합니다만, 남한이나 북한이나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은 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무기 보유수도 남한과 북한 모두 세계 10위권 안입니다. 서로 총부리 겨누는 데 너무 많은 돈을 낭비하고 있는 셈입니다.)

남한과 북한이 또 다시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눈다면 그 피해는 남한과 북한의 국민 전체에게 돌아갈 게 뻔합니다. (유고슬라비아 연방을 보세요. 내전으로 인해 유고슬라비아 연방을 이루던 세르비아, 보스니아,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코소보, 슬로베니아 등 회원국 전체가 피해를 봤고, 그들 사이에 적대감정도 심해졌습니다. 반면 1990년 통일 이전 독일은 동독과 서독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그들 사이에 적대 감정도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동족 간 적대감정으로 분열과 파탄을 맞아 몰락한 유고슬라비아와 달리 동독과 서독은 스포츠,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고, 그 결실로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와 1990년 독일통일을 이루면서 독일은 유럽 최고의 국가로 거듭났습니다. 남북한 관계가 유고슬라비아와 같은 대립과 적대관계가 아닌 구 동독과 구 서독처럼 협력관계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남한과 북한이 살 길은 전쟁이나 무한 대립이 아닌 평화와 공존뿐입니다. 남북한의 지도자들이 전쟁이 아니라 평화 공존과 화합을 추구하도록, 말로만 통일을 말할 것이 아니라 통일을 위한 정책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시민 전체가 적극적으로 통일 과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국가보안법 폐지는 필수입니다. 민주열사와 통일 운동가들을 '간첩' '빨갱이'로 몰아가 민주주의를 탄압하고 남북한 간 갈등을 군사정권의 권력유지에 이용한 국가보안법은 누가 봐도 악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남북 모두 총을 내리자' 집회가 더욱 빛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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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S 논평2019.09.07 17:48

세습. 사전적 의미로는 '한 집안의 재산이나 신분, 직업 따위를 대대로 물려주고 물려받음.'을 의미한다. 즉, 다시 말해 세습은 '어떠한 재산이나 신분, 직업 등을 이어 받는다'는 뜻이다.

이러한 '세습'하면 우리는 흔히 북한의 '김일성 3대 세습 왕조'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사실 그것뿐 아니라 이 나라의 주변에서도 세습의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북한의 '김일성 왕조'는 대표적인 세습의 사례이다. 그림에서 가운데가 김일성, 오른쪽이 김정일, 왼쪽이 김정은으로, 이들 셋은 북한의 기득권 세력을 상징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오른쪽)과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 박정희-박근혜는 이 나라의 대표적인 세습 정치인이다.

 

[정치 세습]

먼저 정치부터 바라보자. '경제성장'과 '유신독재'라는 두 얼굴을 가진 박정희 전 대통령(1961년 5월 16일 쿠데타로 집권, 1979년 10월 26일 총격 사망)의 딸 박근혜 전 대통령(2013년 2월 25일 취임, 2017년 3월 10일 파면)은 우리 사회 대표적인 '세습' 정치인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1993년 2월 25일 취임, 1998년 2월 24일 임기종료)의 손자 김현철 씨, 일제강점기 일제에게서 남작 작위를 받은 친일파 남덕희의 손자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민주정의당-민주자유당을 거쳐 의원직을 연임한 유수호 의원과 그 손자인 바른미래당(구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이 나라의 정치판은 세습 의원들이 절반 이상이다. 그들 중에 진심으로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줄 알며 개혁을 추구하려는 인물이 있었을까? 없었다. (특히 박근혜를 보노라면 박정희 유신독재가 떠오른다.) 대다수의 언론은 우리나라 정치판에도 세습 문화가 공공연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재벌 세습]

그 다음으로 재벌 세습이다. 사실 재벌 자체가 세습이다. 정치판만 세습이 판치는가? 대한민국 재벌기업의 세습은 세계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혼맥과 혈연관계'와 '지분관계'가 뒤섞인 '혼종'이다. (미국도 제2차 세계대전 종료 이전에는 재벌체제였다. 그러나 1945년 이후 미국의 기업들은 재벌체제에서 벗어나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뀌기 시작했다.) 삼성의 이병철-이건희-이재용, 현대의 정주영-정몽준-정몽구는 대표적인 재벌 세습의 사례다. 그 이외에도 LG의 구인회 가문, SK의 최종현 가문 등이 대표적인 재벌 세습 가문이다. 이들 중에 진심으로 투명한 경제 활동을 보장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적거나 거의 '없다'. 재벌 세습은 경제의 건강한 성장과 소규모 경제 주체의 자립을 방해하는 심각한 요인 중 하나다. 이를 뿌리뽑지 못하면 경제마저 '후진화'되어 소수 족벌 세습가문이 나라를 지배하는 필리핀이나 베네수엘라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렵다.

 

[종교계 세습]

종교계는 또 어떠한가? 대형 교회에서 목사 직위를 손자나 사위에게 물려 받는 풍습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이 대목에서 갑자기 북한의 왕조 세습이 떠오른다.) 일부 목회자들은 '교차 세습'에 '합병 세습'까지 한다. 교회가 무슨 대기업도 아니고 말이다. 이단 사이비로 가면 더 심각해진다. 사회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는 신ㅊ지의 이ㅁ희 교주와 하ㄴ님의교회 안ㅅ홍, 장ㄱ자 교주는 '변칙 세습'을 일삼고, 통일교의 문ㅅ명 교주는 대대로 세습하기로 악명높다. 종교에까지 세습이 판치는 세상에서 과연 진정한 정의와 공의가 존재할 수 있겠는가?

 


 

조선일보 방씨 세습 가문

 

[언론계 세습]

언론계는 앞서 다룬 정치, 재벌, 종교계를 뛰어넘은 '세습 천국'이다. 태생부터가 족벌집단인 조선일보만 봐도 일제 말기 친일행위를 저지른(비행기 헌납) 방응모부터 시작해 방우영, 방상훈에 이르기까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북한 못지 않게 '3대 세습'을 하고 있다. 중앙일보는 또 어떠한가? 역시 중앙일보도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이 존재하는 판사 홍진기부터 시작해 동양텔레비전(TBC)와 동양라디오, 동양FM의 홍두표, 그리고 현재 중앙일보 미디어그룹 회장인 홍석현에 이르기까지 '세습'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 역시 일제말기 친일 행위로 문제가 된 인촌 김성수를 비롯, 김학준, 김재호 사장에 이르기까지 세습을 하고 있다. 이들 매체는 북한의 '3대 세습'은 비판하면서 자신들의 경영 세습과 위법행위에는 눈을 감는다. 작년(2018년) 발생한 조선일보 산하 종합편성방송 TV조선 전 대표이사 방정오 씨의 딸이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와 TV조선은 침묵을 지킨 것이 대표적이다. 이런 사람들이 언론을 지배하니 국민들이 언론을 불신할 수밖에 없다.

 

[세습의 사슬을 끊자]

지금까지 이 나라를 지배하는 '4대 세습' - 정치, 경제, 종교, 언론에 만연한 세습 문화를 살펴보았다. 세습 문화는 현대판 카스트제다. 즉 다시 말해 '한 번 정해지면 바뀔 수 없는' '자유롭게 직무를 옮길 수도 없고 세대 교체도 일어날 수 없는' '야만적인' 구조가 바로 세습문화다. 이러한 야만적인 세습문화를 타파하는 것은 민중들이 끝없이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인가, 우리가 이렇게 마취당한 채 살아도 좋은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문을 가지고, 세습문화가 지배하는 세상을 완전히 바꾸기 위해 세습문화와 싸우는 수밖에는 없다. 이 나라의 국민들이여, 헌법을 읽음으로서 '평등'의 의미를 알아감으로 헌법의 '평등'에 위배되는 특권적 세습문화에 맞서 저항하라. 그것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여는 첫 문이 될 것이다. [2019.9.7 DVS]

 

<여러분의 공감 하나가 DVS 논평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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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S 논평2019.09.07 15:29


35년간 민족을 짓밟은 침략자이자 살인자 일본을 우방으로 떠받드는 친일 사대주의자들의 집단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중후반까지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시민의 자유를 짓밟은 군사독재의 후예
1987년 속이구 선언 이후 부자와 특권층들의 배를 불리며 서민들을 생각할 줄 모르는 이기주의 집단.
그의 이름은 자유한국..... 아니지.
자유왜국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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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S 논평2019.09.06 18:23

청와대 국민 청원 사이트에 이런 청원이 올라와 있다. "한때 지상파 방송을 좋아했던 국민입니다. 2017년 방송통신 위원회는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KBS, MBC, SBS 3사 모두 재허가 기준 점수를 넘지 못했다고 알렸습니다. KBS 1TV(채널 9번)는 646.31점, KBS 2TV(채널 7번)는 641.60점, MBC(채널 11번)는 616.31점, SBS(채널 6번)는 647.20점으로 기준점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종합편성채널 JTBC(채널 15번)는 85.37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3관왕에 등극했습니다. 결론 내리면, KBS, MBC, SBS를 폐지시키고 JTBC를 지상파로 승격시켜, 수신료를 모아 JTBC에게 주고 EBS 수신료도 JTBC가 담당하게 해야 합니다." 내가 이 청원을 봤을 때 '이게 뭐지?' 싶더니, 이 청원의 배경에는 공중파의 타락이 배경에 깔려 있음을 알게 되었다.

 

<어느 국민청원 - KBS, MBC, SBS를 없애고 JTBC를 공중파로 승격시켜 달라는 내용.>

 

[공중파 3사의 속성 : 비판 기능보다 오락 기능이 좋아!]

사실 KBS, MBC, SBS 모두 공공성이나 매체의 비판 기능보다는 오락 기능에 중독되었다는 사실은 대한민국 언론판을 황폐화시킨 이명박근혜 이전에도 심각한 문제였다. (1970~80년대 군사독재 시절(1980년 이전에는 KBS-MBC-TBC)은 말할 것도 없다.) 1993년 '문민 정부'를 표방하는 김영삼 정권이 들어선 이후부터 KBS, MBC, SBS는 오락 기능에 본격적으로 몰입하기 시작한다. 이들 오락 프로그램은 신변잡기나 시시껄렁한 억지웃음을 대부분 포함했으며, 대부분 미국이나 일본 등 상업방송이 발달한 국가들의 TV 프로그램을 마구잡이로 베꼈는데 (이 나라의 방송은 공교롭게도 그들의 영향을 받고 자랐다. 유럽이었다면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이렇게 타국 방송을 베낀 해당 프로그램들은 시청자들과 방송위원회, 시청자단체의 비판을 받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반면 이들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들, <추적 60분(KBS)>이나 <PD수첩(MBC)>, <시사매거진 2580(MBC)>, <그것이 알고 싶다(SBS)>와 같은, 비판 기능에 충실한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낮은 시간대(그것도 심야)에 주로 편성되어 (물론 그 당시에는 낮방송이 없었던 아침방송(오전 6:00~11:00)-오후방송(오후 5:00~ 다음 날 오전 1:00) 2원제였으므로 9시 혹은 8시 메인뉴스가 끝나는 9:40 혹은 8:40부터 심야시간대로 직행했다.) 명맥만 유지하고 말았다. 즉, 공중파 3사는 언론으로서 가져야 할 비판적 저널리즘을 소홀히 하고 시청자를 마취시키는 자극적 오락 기능에만 매몰된 채 스스로 가치 없는 매체임을 자신들도 인정하고 말았다.

이후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도 공중파 3사는 비판 기능보다 오락 기능에 더욱 더 신경을 쓰기 시작하더니, 언론 황폐화의 주범 이명박근혜 시기부터는 완전히 '오락 방송'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실제로 2010년 MBC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뉴스 후>와 <W>를 폐지하고 음악전문 방송 M넷의 <슈퍼스타 K> 시리즈를 본딴 <위대한 탄생>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과 언론학자, 언론노조 등 시민사회에서는 "공영성이 후퇴한다"고 비판했으나 MBC 경영진들은 입을 닫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버린 2019년 현재, 오늘날 많은 이들이 KBS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9시 뉴스>나 <추적 60분>이 아닌 <1박 2일>이나 <뮤직뱅크>,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떠올리고, MBC 하면 <뉴스데스크>나 <PD수첩>이 아닌 <무한도전>, <쇼! 음악중심>, <복면가왕>을 더 많이 떠올린다. SBS 하면 <8시 뉴스>나 <그것이 알고 싶다>가 아닌 <런닝맨>을 더 많이 떠올리는 젊은이들도 있다. (허나 요즘 젊은이들은 공중파가 너무 시시해져서인지, tvN이나 JTBC 등 엔터테인먼트 종합 편성채널로 몰려 가고 있지만, 여전히 공중파 예능은 고정 시청자가 몇몇 남아 있어 위력이 강한 편이다. 반면 탐사보도 프로그램에는 거의 관심이 없다. 이게 언론이 맞나 의심스럽다.) 결국 KBS, MBC, SBS 모두 비판기능을 상실하고, 저널리즘이 아닌 엔터테인먼트 미디어로서의 성격이 고착화되었고, tvN 뺨 치는 오락방송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민주국가의 방송이 저 수준이라니! 우리보다 '방송 오락화'의 폐해를 먼저 겪은 대만 못지 않게 처참해지고 만 것이다.

 

[시청률 지상주의와 자본의 유혹 : 공익을 포기하고 오락을 권장하라]

그렇다면 공중파 3사가 시민과 시청자단체의 욕을 '겁나게' 먹어도 버티는 이유에는 무엇이 있는가? 그것은 바로 자본의 논리, 즉 '하늘을 찌르듯 올라갈까 내려갈까' 하는 시청률 논리와 '풍부한 광고수익으로 방송사의 배를 불룩하게 채우는' 자본의 유혹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뒤틀린 나라는 일본이 대표적이다. (당장 요미우리신문 산하의 NTV나 산케이신문 산하의 후지TV만 하더라도 <JTBC 뉴스룸>이나 <국민TV 뉴스K> 같은 수준 높은 보도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가 없다. 대신 온통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저질 포르노' 수준의 시시껄렁한 오락방송만 판친다.) 시청률 지상주의와 자본에 유혹에 물들어 타락한 공중파가 판을 치는 일본 같은 나라에서는 방송사들이 권력이나 재벌을 비판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대신 권력[=자민당]과 친하고 자본[=우익기업]과 한 몸이 되어 그들을 '스포트라이트'에 오르게 하는 데는 1등이다.) 이 나라도 일본과 다를 게 없다. (어느 정부가 와도 KBS의 고질병인 '대통령이 사장 선임하기'는 계속되고, MBC는 정수장학회를 비판하는 보도를 아직도 못 하고, SBS는 여전히 태영건설을 제대로 비판하지 못하니....) 흔히들 방송계에서 가장 비판받는 곳은 막말-극우 일색의 TV조선과 채널A지만, KBS, MBC, SBS도 TV조선, 채널A 저리가라 할 정도의 '막장성'을 보여준다. 아침 시간대와 초저녁 시간대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막장 드라마'만 봐도 알 수 있다. 막장 드라마는 불륜, 출생의 비밀, 삼각관계 등 '너무나도 뻔한 설정'에 치우쳐 있어 자극성은 있을지라도, 교훈이나 깊이가 없을 뿐더러, '며느리는 이래야 한다' '사위는 이렇게 해야 한다', '여자는 이렇게 해야 한다' 등 여성차별적 이데올로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데 1등이다. 그리고 그것을 보는 순간 우리는 여성차별적이고 폭력을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에 아무렇지 않게 마취되는 셈이다. 끔찍하지 않은가?

어디 '막장 드라마'만 그럴까? 먹는 방송, 소위 '먹방'도 문제가 있다. 좁게는 KBS 2TV의 맛집 방송 '생생 정보통'부터 넓게는 CU미디어의 '맛있는 녀석들'이나 SBS '백종원의 골목 식당'에 이르기까지, TV는 '먹는 방송'에 점령당했다. 이런 방송에서 해당 식품이 가진 영양학적, 질적 문제점을 제대로 검증하는 담당자는 하나도 없다. 그저 '이거 맛있어요, 저거 맛있어요' 이런 소리나 나올 뿐이다. 이거 무슨 '아프리카TV'나 '유튜브' 같은 개인방송 혹은 동영상 사이트도 아니고 말이다. 이러한 '먹방'들이 넘쳐날수록, 음식의 질이나 건강 문제와 관련된 주제는 갈수록 줄 수 밖에 없다. 결국 우리의 눈과 귀는 그렇게 '획일화'된다. 이렇게 공중파들은 공익과 비판기능의 사명을 다하라는 시민들의 요구는 내팽겨 쳤고, 시청률과 자본의 광고수입을 '빵빵하게' 보장할 막장드라마와 먹방으로 무장했으니, 결국 욕을 먹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공중파 3사 자신들만 모르고 있는 셈이다.

 

[처참한 대가 : TV조선, 채널A 부럽지 않은 '불량 언론']

그 대가로 KBS, MBC, SBS 모두 2017년 말 재허가 탈락수준의 점수를 받고, (그리고 드디어 2019년부터) 적자가 나도, 막장드라마와 먹방을 못 버리고, 시청률에 좌우되고, 권력과 자본에 대한 날카로운 보도를 기대할 수도 없게 되었다. 막장 방송의 대명사 'TV조선'과 '채널A'도 울고 갈 수준이다. 정말이지 TV조선과 채널A 못지않은, 아니지, TV조선이나 채널A보다 훨씬 더 건강한 문화를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 공중파들이다. TV조선과 채널A는 극우 뉴라이트 성향의 패널들과 필터링 없는 막말로 먹고 살고, KBS MBC SBS는 막장드라마와 먹방으로 먹고 살고 있으니, 이런 나라에서 건강한 문화가 꽃피울 수 있을까? 이런 방송이 지배하는 나라에서 주인다운 삶, 도덕적인 삶을 살 수 있는가? 그나마 JTBC와 EBS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JTBC를 공중파-공영방송으로 승격시켜 시청료도 JTBC가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조중동이 여론을 좌우하는 현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조금 더 성숙한 민주주의로 거듭나야 하지 않을까 싶다.) JTBC도 손석희가 떠나면 도로 '조중동 방송'으로 전락하기 쉽고 (더 나아가 '삼성 신문 중앙일보의 방송사'로 추락할 수도 있다.), EBS는 아직도 교육과 문화예술 및 교양 기능에만 치우쳐 있어, 교육방송으로 시작해(1952년 NET[미국국립교육텔레비전]으로 방송개시) 정치시사 현안까지 다루는 미국의 PBS[미국공영방송서비스재단]와는 달리 여전히 '교육 방송'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을 보노라면 정말 이 나라의 방송이 JTBC와 EBS를 제외하면 극도의 도덕적 타락과 우편향성에 빠져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현실에서 우리가 살 길은, [개인이 해야 할 일로]공중파에 숨은 이데올로기의 실상을 깨닫고, 그들의 마취에서 벗어나 헌법을 읽어 민주의식, 주인의식을 키우고, [사회가 해야 할 일로는] 대안언론(뉴스타파, 팩트TV, 국민TV, 미디어오늘 등)을 권장하여 공중파가 가르쳐 주지 않는, 세상의 진실을 알고 깨어나는 일밖에는 없다. 권력과 자본에 점령당해 썩은 기자들이 판 치는 공중파에 어떻게 희망이 존재하는가? 없다. 결국 썩은 세상을 걷어낼 '희망'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권력과 자본의 사슬에서 벗어나 조금만이라도, 자유로워지자. [2019.9.6 D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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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한민국 종합편성(?) 블로그 DVS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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