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S 영상실2019. 9. 30. 20:28

베네수엘라의 저항진영-민주진영 지지 성향 방송사이자 최초의 민영 공중파TV였던 RCTV(Radio Caracas Televisión)가 2007년 5월 27일, 54년의 긴 역사를 뒤로한 채 폐국을 알리는 방송을 했었고, 그와 동시에 '사회 텔레비전'을 표방한 국영방송 TVes(Televisora Venezolana Social)가 첫 전파를 발사하는 실황 방송입니다. (참고: RCTV와 TVes는 모두 채널 2번. RCTV는 1953년부터 1958년까지는 채널 7번에서 방송되다 1958년부터 2007년 폐국 때까지 채널 2번에서 방송되었습니다. 그리고 2007년 5월 27일부로 채널 2번은 베네수엘라 정부에 의해 헌납되어 TVes 소유가 되었습니다.)

RCTV 직원들이 "Somos los mejores(우리는 최고의 방송이다 -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는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방송이다'의 의미)"를 여러 번 제창하면서 RCTV 방송사의 폐쇄에 반대하는 결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RCTV 폐국의 순간.... 그리고 또 다른 국영방송 TVes의 등장.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자신들을 대변하는 매체였던 RCTV(카라카스 채널 2번, 1BC 산하)를 정부권력에 강제로 빼앗기고, 자신들의 영혼을 특권언론(Venevisión; 카라카스 채널 4번, Cisneros 산하)과 정치권력(VTV; 카라카스 채널 8번, TVes; 카라카스 채널 2번, 베네수엘라 정부 산하)에게 완전히 빼앗겼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사건이 하나 있었죠. 1980년 11월 30일 동양텔레비전(TBC-TV)와 동양라디오(TBC-Radio), 동양FM(TBC-FM)이 신군부에 의해 강제로 KBS에 헌납 및 통폐합되어 (1980년 12월 1일 이후 동양텔레비전 TBC-TV는 KBS 제2TV로, 동양라디오는 KBS 제2라디오로, 동양FM은 KBS 제2FM으로 바뀌게 되지요.) 사라질 무렵의 방송이 있었는데 (해당 방송의 제목은 <TBC 가족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TBC 역시 여기 나온 RCTV 못지않게 슬프면서도 분노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방송을 잃어서 분노하고, 슬퍼하는 것은 대한민국이나 베네수엘라나 똑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사실은 동양텔레비전은 2011년 12월 1일 종합편성채널 <JTBC>로 부활해서 KBS, MBC, SBS 못지않게 메이저 방송사로 재도약했지만, RCTV는 2007년 종합편성채널 <RCTV Internacional>로 부활했다가 2010년 베네수엘라 정부에 의해 강제 폐방되어 재도약도 못 하게 되었고, RCTV라는 방송사 브랜드 자체도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머릿속에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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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S 영상실2019. 9. 28. 13:19

1970년대 방송된 오뚜기사의 '도마도 케챂(정확한 명칭은 '토마토 케첩')' 광고 영상입니다.

 

1970년대 텔레비전으로 방송된 오뚜기 도마도케챂 CF

광고 영상에서 "싱싱해 보이죠~? 깍두기 맛을 더욱 새롭게 해주는 오뚜기 도마도 케챂. 오뚜기 도마도 케챂으로 깍두기를 만들어 보세요. 입맛이 싹 돌아요."라고 모델이 설명하는 것을 보면 정말 케챂으로 깍두기를 만들어서 먹을 수 있었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유튜버가 이 1970년대 '오뚜기 도마도 케챂' 광고를 패러디했답니다.

 

'쌈마이 극장' 버전

일단 이 영상에서 광고 첫부분부터 가운데까지는 같은데,

중간에 해당 유튜버가 '도마도 케챂'으로 만든 깍두기를 먹다가 맛 없어서 뱉어버리고, 케첩 깍두기를 부수고, 토마토케첩을 아예 휴지통에다 버리면서 끝이 납니다.

토마토 케첩 깍두기가 왜 사라졌는지 이제 알겠습니다. 바로 '너무 맛이 느끼해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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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S NEWS WEEKLY2019. 9. 27. 17:48

DVS 뉴스 위클리 그 두 번째 보도.

가난의 배후에 대해 알아봅니다.

지구상의 많은 이들이 가난에서 못 벗어나고 있습니다.

북한, 이라크, 아프리카...... 그곳에는 가난과 기아, 질병, 전쟁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여전히 가난한 데에는 '강국 중심 세계질서'가 깔려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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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주가 많으시네요
    동영상 저도 배우고 싶습니다.

    2019.09.28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DVS 논평2019. 9. 27. 16:51

지난 2014년 8월 7일, 페이스북에 '새누리민주연합'이라는 계정이 등장했다. 해당 계정은 자유한국당(자유당)의 옛 명칭 '새누리당'의 '새누리'와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의 옛 명칭 '새정치민주연합'의 '민주연합'을 따서 지은 특이한 이름으로,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2개의 주류 우파 정당(새누리당은 수구-친일-극우파, 새민련은 중도우파)을 신랄하게 비꼬는 해당 계정은 "정치는 우리가 할 테니, 너희는 가만히 있으라!"라는 설명 멘트로 노동자와 서민을 등한시하고 오로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과 정쟁에만 몰두한 새누리-새민련 보수 양당을 비판하였다. 정말, 실제로도, 지난 2017년까지 새누리당(현재의 자유당)과 새정치민주연합(현재의 더민주당)이 진심으로 노동자를, 서민을 위해 한 정책은 '하나도 없었고, 아무 것도 없었다.' 오로지 부자들의 배만 불렸을 뿐이다. 오죽했으면 왜 '새누리민주연합'이라는 비아냥이 나왔는지, 그 당시 새누리도, 새민련도 알지 못했다.

 

새누리민주연합 페이스북 계정

[새누리민주연합에서 더불어자유당으로 : 우파 정당만 비대해지면?]

그런데 2019년 현재는 어떨까? 역시나 2014년 당시와 '다를 것이 없다.'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자유당)과 바른미래당(바른당)으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더불어민주당(더민주당)으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이들 세 정당은 부자들을 너무나 잘 대변해 주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자유당)은 말할 것도 없을 정도로 부자들을 대놓고 지지하는, 정당이라고 할 수도 없는 '부자들과 뉴라이트들의 사교클럽'이다. 비단 부자들을 대변하는 정당이 '자유한국당(자유당)' 뿐일까? 더민주당도, 바른당도 똑같다. 이들은 '개혁'을 내세우지만 실상을 뜯어보면 과거 정책을 재탕 삼탕했고, 이들 중에는 수구보수적인 관료들도 몇 명 존재할 정도로 자유당 못지않게 우파 정당이다. 우파 정당이 무엇인가? 그것은 부자들, 억만장자들, 재벌에게서 막대한 정치자금을 받고 활동하는 정당이 바로 우파 정당이다. 이 나라의 현실을 보면 알 수 있다. 지난 70년간 자유당과 민주당 양대 주류 우파 정당만 비대하게 커졌고, 우파 정치인만이 정치를 지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나라가 어디 이 나라뿐인가. 미국도 공화당과 민주당 양대 주류 우파들만이 정치를 지배하고 있으며, 일본은 한 술 더 떠 자민당이라는 극우집단이 64년째 1당 독재로 집권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베를루스코니를 비롯한 우파들이 정치와 언론을 지배하고 있다. 남미는 이것보다 한 술 더뜬다. 멕시코는 제도혁명당과 국민행동당 우파 양당이 여전히 정치계의 주류이며, 브라질은 극우파 보우소나로 집권 이후부터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 이런 나라에서는 당연히 부정부패가 판을 치고 정치가 획일화되어 노동자나 서민을 대변하는 정책이 아닌 자본가들을 위한 정책만 무한하게 만들어진다.

 

새누리민주연합과 더불어자유당

 

[대한민국에는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정당이 없다]

결국 이런 식의 구조를 반복하다가는 앞서 언급한 멕시코, 일본, 이탈리아, 브라질처럼 정치 후진국으로 추락할 위험이 높아진다. 이럴 때일수록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정당이 주류 우파 정당과 경쟁하는 것이 옳다. 유럽을 봐라. 영국의 보수당과 노동당, 프랑스의 공화당과 사회당, 전진당, 프랑스좌파전선, 스웨덴의 온건당과 사민당, 독일의 기민당과 사민당..... 유럽 선진국은 부자들을 위한 우파 정당과 노동자, 서민을 위한 좌파 정당이 서로 간에 경쟁하는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다. 이들에 비해 대한민국은 자유한국당(자유당)과 더불어민주당(더민주당), 바른미래당(바른당) 등 보수 정당만 비대하게 커져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정당이 등장하기 힘든 환경이다. 그 대가로 수많은 건설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어도, 서민들이 자본의 약탈적 확장에 고생해도, 기업들이 환경을 오염시켜도, 비정규직들이 직장을 잃어도, 그 뒤에 숨어있는 무소불위의 자본권력을 비판하기 힘들어져 많은 국민들이 자본의 노예가 되어버렸다. 이대로 좋은가?

보수적인 우파 정당만 존재하는 나라는 민주주의라고 하기 힘들다. 그러기에 대한민국이 진정 민주주의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우파정당과 경쟁할 수 있는 좌파 정당이 하나라도 필요해야 하지 않겠는가. 새는 양 날개로 난다는 당연한 논리가 통하는 세상을 위해서. [2019.9.27 D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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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S 논평2019. 9. 22. 19:06

하루가 다르게 멀다 하고 이 나라의 거리는 영어 간판으로 도배되어 간다. 서울 홍대 주변에는 일식집이 일본어 간판을 달고 즐비해 있더니, 이제는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마라탕을 비롯한 고급 중국 식당으로 또 즐비해 있다. 이것을 보고 외국인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어, 저거 우리네서도 많이 보던 건데....'하는 소리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외래문화에 점령당해 버린 대한민국의 현실은, 대한민국에 사는 '이 나라 국민'에게는 딴 세상 이야기처럼 들린다.

 

일본에서나 볼 법한 붓글씨 간판과 일식 가옥형 식당이 난무한 홍대. 여기가 대한민국인가, 일본인가 헷갈린다

[밖에서는 한류, 안에서는 문화적 기형아 - 기가 막힌 현실]

'한류'를 앞세우며 문화 수출국임을 자부하는 이 나라 대한민국이, 정작 내부에서는 외래 문화에 치우쳐 있어 문화적 기형아가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현재 이 나라는 너무 미국과 일본문화, 중국의 저급문화 등 외래 문화가 자유롭게 판을 치고 있어, 문화적 정체성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곳이라는 뜻이다. 즉 황소개구리에 뒤덮여 설 자리를 잃어가는 토종 물고기들과 같은 처지다. 이 나라는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문화 수입국이었다. 1980년대만 하더라도 미국이나 영국의 팝 뮤직(pop music)이 라디오에서 쉴새없이 나왔고, 홍콩 영화가 유행할 때는 그 장면을 패러디하는 동작이 개그 소재로도 쓰였다. 그러나 2000년대 중국과 일본에서 한류(韓流)라는 이름으로 이 나라 대중문화가 크게 흥행하면서부터는 문화 수출국으로 바뀌었다. 이후에도 싸이, 방탄소년단, 소녀시대, 엑소, 트와이스, 레드벨벳 등 화려한 무대 위의 가수들과 김연아(피겨스케이팅), 박지성(축구), 손흥민(축구), 박세리(골프), 류현진(야구), 이승엽(야구), 정찬성(격투기), 최홍만(격투기) 등 스포츠계를 휩쓰는 선수들을 배출하면서 대한민국은 문화-스포츠 면에서도 손꼽히는 강국이 되었으나, 정작 나라 안에서는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외국 문화가 휩쓸면서 문화적 정체성을 잃어버릴 위기까지 가고 만 것이다. '모순'된 셈이다.

 

[언제까지 문화적 기형아로 지낼 것인가]

이렇게 나라 밖에서는 '우리의 아들, 딸들' 외치면서 한류 열풍을 자랑하면서, 정작 나라 안에서는 미국과 일본 문화, 중국의 저급 문화 등 외래문화로 잠식 당하고 있는 현실은 외면하는 것이 이 나라의 현실이다. 대만을 보라!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대만은 동북아시아 문화의 중심지였다. 그곳에서 만든 드라마, 영화 콘텐츠는 물론이거니와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왕정치(王貞治, 대만 국적자)' 등 많은 문화 콘텐츠와 스포츠 인력을 창출해냈던 나라다. 그랬던 대만이 1990년대 이후에는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 심지어 중국의 대중문화로 뒤덮이면서 자신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상실해 버렸다. (종합편성 채널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이 나라에는 TV조선, JTBC, 채널A, MBN 4개의 종합편성채널이 있고, 자국산 편성비율이 80% 이상인 데 비해, 대만은 TVBS, GTV(八大電視), ETTV(東森電視), SET(三立電視), ERA TV(年代電視), CTi(中天電視), NEXTTV(臺電視) 총 7개로, 방송시간의 대부분을 일본이나 대한민국 등 타 국가 프로그램으로 도배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무분별하게 유입되는 외래문화의 홍수 속에서, 미국과 일본 문화, 중국의 저급 문화에 치우쳐 있는 이 나라의 현실을 계속해서 방치하다가는 외래문화에 완전히 점령당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어버려 '문화적 기형아'가 된 대만의 모습을 닮아가게 될지도 모른다. 이래서 문화정체성 회복이 중요한 이유다. 문화적 정체성을 상실한 민족은 몰락의 길을 간다. 인류의 역사가 그렇다. 대한민국이여, 언제까지 문화적 기형아의 삶을 살 것인가? [2019.9.21 D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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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부가 존재할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자국문화와 전통을 우습게 아는 나라에 어떻게 문화융성 어쩌고 하는 소리를 할 수 있겠습니까?
    참 답답한 나라입니다.

    2019.09.24 1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DVS 영상실2019. 9. 21. 11:23

여러분은 '9월 11일'하면 무슨 사건이 떠오르십니까? 아마 대부분은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가 '알 카에다'라는 무장 테러집단에 의해 공격당한 '9.11 사태'를 떠오르실 겁니다.

그런데 9월 11일 사건은 2001년 9월 11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 매파들과 다국적 기업들은 감추려 하지만, 미국과 다국적 기업도 중남미를 비롯한 제3세계 문제에 책임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1973년 9월 11일, 칠레의 멀쩡했던 대통령 살바도르 아옌데가 군부와 미국 매파 정권, 다국적 기업의 '협작' 쿠데타로 무너진 '칠레 쿠데타'입니다.

 

2004년 칠레에서 제작된 1973년 9월 11일 칠레 쿠데타를 다룬 영화의 한 장면

 

그렇다면 칠레 쿠데타가 어떤 경위로 일어났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때는 1969년(지금으로부터 50년 전) 사회민주주의, 중도좌파 성향의 소아과 의사 출신 대통령 살바도르 아옌데(Salvador Allende)가 칠레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합니다.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은 칠레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였던 아동 영양 실조를 해소하기 위해 분유를 무상으로 지급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매파 집권세력과 CIA(미국 중앙정보부) 그리고 다국적 기업 '네슬레'는 이를 탐탁치 않게 여겼고, 1971년 칠레 우유 농장을 거의 장악한 스위스 다국적 기업 네슬레 사는 칠레 정부와의 협력을 파기했습니다. 살바도르 아옌데 당시 칠레 대통령은 헨리 키신저(Henry Kissinger)를 비롯한 미국의 매파들과 스위스의 네슬레(Nestle) 사를 비롯한 다국적 기업들에게 포위되어 힘을 못 쓰게 되었고, 결국 1973년 9월 11일, 미국 중앙정보부(CIA; Central Intelligence Agency)와 결탁한 칠레 군부가 대통령궁을 습격하게 되었고, 살바도르 아옌데는 대통령 자리에서 쫓겨나고 군부 대장 아우구스토 피노체트(Augusto Pinochet)가 칠레 대통령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후 칠레의 어린이들은 다시 영양실조에 시달리게 되었고, 칠레의 빈부격차는 극심해졌으며,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혼란기에 빠져들었고,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정부군에 의해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피노체트 군부독재 체제는 1989년까지 지속되었습니다.) 이 역시 미국과 다국적 기업이 책임을 질 수밖에 없지요. 미국 매파들과 다국적 기업이 자신들의 이익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멀쩡한 대통령을 쫓아내고, 자기들 편을 열심히 드는 군부독재자를 내세우다니, 뭐라 할 말이 없군요.

그나마 다행인 사실은 1990년 칠레에 민주정부가 다시 수립되면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안정을 되찾으면서, 부정부패 유산과 피노체트 군사독재 잔재를 청산하려는 노력이 어느 정도 존재하고 있어 다른 남미국가들과는 달리 미래가 밝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이 일은 칠레 민주정부에 앞서 미국과 다국적 기업들이 했어야 할 일입니다. 1973년 쿠데타로 세워진 칠레 군부정권의 핵심 주축이 그들이었기에.....)

 

이 사건이 일어난 지 46년이 지난 2019년 현재, 미국의 많은 정치인들은 공화당과 민주당을 떠나 1973년 9월 11일 발생했던 칠레 쿠데타에 대해 아는 사람이나 참회하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이들 중에는 오히려 그게 잘 되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국적 기업들은 칠레 쿠데타에 대해 제대로 사죄하지도 않았습니다. (네슬레는 46년 째 칠레 쿠데타에 대해 한 마디의 사죄나 반성을 보인 적도 없습니다. 네슬레 보이콧 하는 게 정답입니다.)

어쩌면, 미국 매파와 다국적 기업은, 가난한 사람들의 삶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신들의 패권만을 챙기기 위해 그곳의 민주정부를 공격하는 비정한 모습을 보이는 집단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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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S NEWS WEEKLY2019. 9. 20. 21:18

2016년 말부터 우리 사회에서 '가짜 뉴스'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유명 애니메이션 등장인물 이름을 외국 교수 이름으로 써서 실존 인물인 양 착각하게 하는 것부터 5.18 민주혁명을 모독하고 폄훼하는 극우 세력의 망언까지. 가짜뉴스가 정말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는 왜 가짜뉴스의 폐해를 가르치지 않는 걸까요?
여기 <DVS 뉴스위클리> 제1호를 통해 한 번 봅시다.

https://www.facebook.com/dvs2019/videos/181966199504996/

 

유동균 - 9월 21일 토요일 유튜브에 업로드 예정인 주간 뉴스 다큐멘터리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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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S 논평2019. 9. 20. 18:15

1980년대 5.18 민주혁명을 비롯해 각종 민주화 혁명과 민주진영의 공식 주제곡이었던 '임을 위한 행진곡'. 그 '임을 위한 행진곡'이 대한민국을 넘어 2016년 6월 24일 대만 중화항공 파업과 2019년 6월 이후 홍콩 민주화 투쟁 등 타 아시아 국가에까지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런데 그 노래가 한때 '금지곡'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렇다면 군사독재에 항거하던, 민중을 대변하던 '임을 위한 행진곡'은 어쩌다 남한과 북한 모두에게 '금기시된 노래'가 되고 말았는가! 한 번 살펴 보도록 하자.

 

임을 위한 행진곡 악보

 

[남한에서는 5.18 민주혁명 기념식에 '제창 불가'된 곡, 북한에서는 체제 저항적이란 이유로 '금지'된 곡]

1981년 제작된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은 원래 1980년 5.18 민주혁명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하다 계엄군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의해 희생된 故 윤상원 씨와 1979년 전남 광주시(현 광주광역시)의 노동 현장에서 '들불 야학'을 운영하다 사망한 故 박기순 씨의 영혼 결혼식에 헌정된 노래다. 또한 '임을 위한 행진곡'은 소설가 황석영이 시민 운동가 백기완의 옥중지 '묏비나리' 일부를 차용해 가사를 작사했고, 당시 전남대학교에 재학 중이었던 김종률 씨의 작곡으로 제작되었다. 엄혹했던 신군부 쿠데타기와 전두환 군사독재 치하에서 많은 국민들이 민주주의 회복을 바랐던 시기, 이 시기에 작사 및 작곡된 민중가요 중 '타는 목마름으로'와 함께 잘 알려진 양대 민중가요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노래는 한때 남한과 북한 모두 배척했던 적이 있었다. 남한에서는 1997년부터 2008년까지 5.18 민주혁명 기념식에서 널리 제창되었지만 2009년 MB 정부는 이 노래를 식순에서 제외시키고 합창으로 대체했다. (이에 항의하여 5.18 민주혁명 유족과 시민사회단체는 별도의 기념식을 열었다.) 이후 2016년까지 합창이었다가 2017년부터 다시 제창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 노래가 제창 불가 처분을 받았던 이유는 바로 수구보수 진영의 케케묵은 '종북' 딱지 붙이기(=색깔론) 때문이었다. 해당 노래가 북한 영화 '임을 위한 교향시'에 사용되었고, 가사 속 '임'이 북한의 김일성을 상징한다는 논리 때문이다. (수구보수세력들의 논리대로라면 프랑스 마르세유 행진곡 혁명가이자 프랑스 국가 '마르세유 행진'도, 1970~80년대 군사독재 시기 중남미 민중의 저항가요도 '불온' 딱지가 붙게 된다.) 그러나 해당 설은 이미 거짓으로 판명난 지 오래다.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1년에 발표되었고, 북한 영화 '임을 위한 교향시'는 이보다 10년 뒤인 1991년에 제작되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어디에도 북한 체제를 숭배하는 가사, 북한과 관련된 노랫말, 북한 왕조세습을 찬양하는 구절은 단 하나도 없다. (오히려 멀쩡한 민중가요에 '종북' 딱지를 붙이며 색깔론을 내세우는 수구보수 세력들이 더 야만스럽다.)

그뿐만 아니라 북한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 자체가 금지곡이다. (수구보수 세력들이 감추려 하는 진실이다.) 노랫말이 '저항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보수언론' 동아일보의 북한 출신 기자 주성하 씨는 "남한에 와 보니 '임을 위한 행진곡'이 '종북 가요'라는 딱지가 붙어 있다. 이 노래가 '종북 가요'라는 비판을 들으려면 북한에도 널리 퍼져야 한다. 그런데 북한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허락 없이 부르면 정치범으로 찍혀 잡혀간다. 별별 소재를 다 가져다가 김일성 왕조 찬양을 앞세우는 북한도 이 노래가 김일성 왕조를 흠모한다고 말하지는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도 "1998년 이후 북한에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은 금지곡이 되었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북한 대학생들도 '임을 위한 행진곡'을 굉장히 많이 불렀지만, 노래에 깔린 저항 정신 때문에 금지곡이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반도는 물론 아시아 민중들을 하나로 단결시킨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정작 남한과 북한에서 '금지곡'이 되다니! 통탄할 일이다. (이러니 '남이나 북이나 거기서 거기지....'하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임을 위한 행진곡에 '종북' 딱지 붙이는 수구보수 세력을 비판한 '보수언론' 동아일보의 주성하 기자의 페이스북 글

 

[국민들이 깨어나는 것을 두려워 하는 자들에게]

왜 '임을 위한 행진곡'은 남에서도 북에서도 '금지곡'이 되었는가! 그것은 분단과 군사독재로 이득을 얻은 기득권들 때문이다. 친일매국, 군사독재, 민주화 이후 특권층과 재벌로 진화하여 민주주의나 남북한 평화통일보다는 양극화와 분단을 더 좋아하는 수구기득권들, 그리고 그들의 후예인 자유한국당(자유당)과 조선일보를 비롯한 황색 쓰레기 언론들....... 이들은 일제강점기 때는 일본에 굽신거렸고, 해방 후 군사독재 체제에서는 권력에 굽신거리더니, 1987년 속이구 선언 및 민주화 이후에는 자본에 굽신거린다. 이들은 국민들이 주권의식, 민주시민 의식을 가지고 깨어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즉, 자신들의 부끄러운 과거가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수구보수 기득권도 무너진다. 인류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하루속히 내년 총선에서 친일매국-군사독재-특권층-재벌-특권언론-수구보수 세력이 국민들의 손 앞에 무너져 자주애국-민주화-소외계층-중산층-노동자로 대표되는 민주진영이 승리하고, 수구보수세력이 빼앗은 국민의 자유를 국민 스스로가 헌법을 읽음으로 이를 되찾아, 저항 정신, 민주 정신, 주권 의식을 회복하여 '임을 위한 행진곡'을 남한에서도, 북한에서도, 세계 곳곳에서도 자유롭게 부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저항 정신은 그 누구도 꺾을 수 없는, 인류 역사를 지탱해 온 또 다른 물줄기이자 인류 보편의 가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이 구절을 보면서 '사랑과 명예가 존재하는가? 군사독재 후예 자유한국당(자유당)이 청산되지 않았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가 밝혀지는 것이 두려운 수구보수세력들을 계속 방치하는 한 대한민국은 멕시코나 베네수엘라 같은 후진국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색깔론이여! 박물관으로 가거라! [2019.9.20 DVS]

<여러분의 공감 하나가 DVS 논평에 큰 힘이 됩니다>

Posted by 대한민국 종합편성(?) 블로그 DVS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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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닭의 못을 비털어도 새벽은 온다...
    어떻게 막을 겁니까?

    2019.09.20 18:3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