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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 - 입시, 참 잔인한 녀석>

 

입시.

아직도 이 나라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거대한 권력.

입시.

사람을 인품이 아니라 성적으로 결정하는 야만스러움 그 자체.

 

입시를 비롯해 인간 세상은 품평회장

미국 일본 중국은 힘의 논리로 세계를 지배하고

수구보수적폐들은 '종북' 딱지와 색깔론으로 정치를 지배하고

성형 광고들은 외모지상주의로 우리 일상을 지배하고

그리고 수능을 비롯한 입시는 성적과 등수로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우리는 미국, 일본, 중국이라는 제국주의 냄새 풍기는 강대국의 노예,

수구보수적폐들의 노예

성형 광고에 찌든 외모지상주의의 노예

그리고 성적과 등수가 모든 것을 좌우하는 입시의 노예가 되어

사경을 헤매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독한 지배자는?

입시다.

이들은 성적과 등수로 세상을 지배하기 때문에

미국 일본 중국이 내세우는 힘의 논리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입시가 내세우는 성적과 등수 논리다.

 

성적과 등수가 사람의 일생을 좌우하는

그런 우스운 나라

이게 이 나라의 현실이자

이곳에서 사는 우리들 현실이다

 

우리는

미국 일본 중국보다도 더 무서운 지배자

자유당 조중동 뉴라이트보다도 더 악독한 악마

그리고 성형을 부추기는 저질광고들보다도 더 끈질긴 바이러스인

'입시'의 노예로 살고 있다.

 

중국과 캄보디아는 베트남, 버마 등과 함께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공업국가들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그 나라들에서는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과 착취가 '노동 탄압 대국' 대한민국 못지 않게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세상에나, 인간답게 살고 싶은 노동자들의 투쟁을 짓밟는 나라가 이 나라(=대한민국)만 있는 게 아니었나 봅니다.

2018년 8월, 중국 광동성(广东省) 심천(셴젠, 深圳)에 위치한 '제이식 기술(佳士科技/JASIC Technology)'의 노동자들은 자발적으로 민주적인 노동조합을 결성했다는 이유로 쫓겨났고, 그 후 공안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이 때 중국 현지 대학생들, 노동단체 활동가들, 공회 간부들은 제이식 기술 노동자들을 지지했는데, 노동자들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그들도 같이 공안당국에 체포되어 44명이 구금되는,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벌어질 수 없는 희대의 노동 탄압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들 중 노동자 4명에게 '군중집회로 사회질서를 교란시켰다'라는 황당한 죄목이 씌워졌습니다. 마치 2013년 철도파업, 2015년 민중총궐기 때 노동자들을 '폭력' 운운하며 잡아간 닭그네 정부가 떠오르는군요. 아이고오! 중국이 땅은 크면서, 하는 짓은 왜 이리도 속이 좁은지..... (특히 자국 노동자들한테 왜 그러는지.... 그들도 그 나라 국민인데!)

2013년 12월 24일, 이 나라가 철도파업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을 때, 캄보디아에서는 현지 노동자들이 최저임금을 인상해 달라고 호소하자, 현지 대한민국 대사관은 캄보디아 정부 측에 "파업 사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고, 2014년 1월 2일 캄보디아 정부는 한국계 기업 '약진통상' 공장 앞에서 소총으로 무장한 공수부대가 "최저임금 인상"을 외친 노동자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15명을 연행하는, 그야말로 야만스러운 노동탄압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또한 일각의 증언에 의하면, '약진통상' 측이 캄보디아 정부 당국에 군대를 투입해서 파업시위를 진압하라는 요청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국제 민주연대'는 "노동자, 시민, 많은 승려들이 함께한 평화적인 시위였는데도, 한국 대사관과 한국 기업에 의해 군대가 동원되는 초유의 인권탄압이 발생했다" "한국의 의류 및 봉제업체들이 캄보디아 의류생산자 협회로 하여금 파업에 참가한 노동조합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며 "파업권을 무력화하는 한국의 저열하고 부끄러운 노동 탄압을 캄보디아에 수출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나라 정부와 정치권은 '단체 침묵'했습니다. 새누리도, 민주당도, 통진당도 모두 캄보디아 노동자들의 피눈물엔 관심 없었습니다. 이거 참..... (이 나라도 노동탄압국가, 캄보디아도 노동탄압국가, 뭐 이런 나라들이 다 있어!)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과 캄보디아에서 일어난 노동 탄압을 보면서 인간이 얼마나 짐승보다도 못한, 야만스러운 본성을 가지고 있는가를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신보다 약한 인간을 찍어누르는 것을 보면 오히려 맹수들은 아무것도 아닐 정도라지요. 중국 정부가 자발적으로 민주노조를 결성한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이를 지지한 시민들을 체포하는 것과, 캄보디아 정부가 파업에 참여한 노동조합을 연행했던 것을 보면, 그곳도 '노동 인권 후진국'이라는 사실을 '선진국 유일의 노동 후진국'인 이 나라에게 뼈저리게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즉 노동자가 살기 좋은 세상은 저절로 오지 않으며, 그것은 노동자 스스로의 손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지요. 그 어떤 정치인도, 그 어떤 국가도, 그 어떤 기업도 노동자를 대신해 '노동자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노동자 스스로가 그들을 바꿀 때, 그들이 만든 야만의 카르텔을 타파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고위 공직자들의 비리를 수사하는 기관인 '공수처'를 설치하는 것을 놓고 국회와 정치권이 떠들썩하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은 물론이고 정의당, 민주평화당을 비롯한 중도보수나 중도진보 등 중도 진영에서는 "이명박근혜 시절 고위 비리 세력이 국정농단의 주된 세력이었기에, 다시는 이런 국정농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수처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거대 야당인 자유한국당(자유당)과 바른미래당(바른당) 일부, 우리공화당 등 수구보수 세력은 "정권의 통제기구가 될 수 있으므로 공수처 설치 반대한다!"며 맞불을 놓으며 정치권의 신경전이 달아 오르고 있다. 그런데 말이다, 자유당과 바른당 일부, 우공당을 비롯한 수구보수 세력은 왜 '공수처'를 그토록 두려워하는 것인가?

 

<공수처를 둘러싼 각 정당별 반응. 자유당만 '반대'를 외치고 있고, 나머지는 찬성(더민주, 정의당, 민평당)하거나 바른미래당처럼 '신중'론을 펴고 있다. 이것을 보면 자유당은 역시 적폐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상기시킨다. 물론 우공당으로 대표되는  닭그네 부활  태극기부대도 자유당과 마찬가지로 공수처에 반대하는데, 자유당 못지않게 강경한 극우파들이요 과거회귀주의자들이다!>

[친일의 후예들, 유신독재의 후예들, 국정농단 주범들... 그들은 자신들 과거가 들통나는 게 부끄럽단다]

자유당과 우공당은 말할 것도 없는 적폐들인 건 그렇다 치고, 바른당의 일부 의원도 공수처에 대해 한목소리로 '반대'를 목이 터지도록 외치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공수처를 그토록 반대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자신들의 부귀영화가 끝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친일 반민족 행위로 민족을 착취한 자, 해방 후 유신독재와 군사독재로 국민 위에 군림하며 정치적 반대파를 '빨갱이'로 몰아 탄압한 자, 민주화 이후 가난한 서민들을 쥐어짜서 엄청난 부와 특권을 누리고, 비리를 저질러도 솜방망이 징계받는 자들, 그게 자유당과 우공당이다. 자유당과 우공당은 자신들이 일제강점기 때와 해방 후 유신독재, 군사독재 때 갖가지 특권을 다 누리면서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백성들을 빨갱이로 몰아 고문시키고 잔혹하게 살해한 자들의 후예요,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부패 재벌들의 호민관이다. 이들은 공수처가 설치되면 자신들의 부끄러운 과거사가 밝혀지고, 그들이 70년 이상 누려온 온갖 특권과 호위호식을 잃고 사회에서 매장될까 봐 이 나라의 역사 시계를 일제강점기, 유신독재 시대로 거꾸로 돌리기 위해 목청 높여 '공수처 반대'를 외치며 주권자인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스웨덴,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같은 정치 선진국들이었다면 자유당과 우공당을 비롯한 수구보수 적폐 정치집단은 벌써 해체되었고 그곳의 의원들은 전원 감옥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실제로 미국에는 '정부윤리청'이라는 공직자 비리 감시기관이 존재하고, 영국도 이와 비슷한 기관인 '중대비리조사청'이 존재한다.) 그러나 보수정치인들의 목소리만 비대한 이 나라의 정치판은 자유당과 우공당으로 대표되는 적폐세력을 제대로 단죄하지 못했다. 그러니 그 의원들이 한통속으로 '공수처 반대'만 목청 터지게 외치고 있는 것이다.

 

[공수처는 시대의 숙명이다]

고위공직자들의 비리와 부패는 나라의 정치를 타락시켜 나라를 몰락에 이르게 한다. 인류의 역사가 이를 잘 증명한다. 베를루스코니 치하 이탈리아를 봐라! 이탈리아에는 고위 공직자의 비리를 수사하는 기관이 전무하고, '마피아'로 대표되는 범죄집단이 정치까지 장악하여, 베를루스코니 같은 부패한 인물이 총리가 되어 나라를 좌지우지한 결과, 이탈리아는 '유럽의 수치'로 전락하여 유럽 최고의 '문화 국가'에서 최악의 '불량 국가'로 위상이 떨어졌다. 이 나라도 이미 이탈리아 꼴 난지 오래다. (실제로 이 나라의 공직 비리는 중국,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일본, 이탈리아 못지않게 심각한 편이다. 이들 나라에서는 정경유착, 권언유착, 언론과 자본 간 유착이 심해서 이를 뿌리뽑지 못하거나 뿌리뽑을 의지가 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자유당과 우공당 등 수구보수 기득권들은 이 나라를 여기 언급한 나라들과 같은 부패대국으로 만드는 데 한몫을 했다.) 정치인들과 공직자들이 밥 먹듯이 말하는 '정의'는 물 건너가 버렸고, '국민'보다 자기들의 잇속을 채우는 데만 급급하다. 이런 나라에서 국민들이 살 맛이 나겠는가?

부디, 내년 총선에서, 진정으로 주권자 국민을 위한 의원들이 당선되어서, 공직자 비리를 수사하고 엄벌하는 공수처가 꼭 설치되었으면 한다. 미국의 정부윤리청이나 영국의 중대비리조사청 등 비리 방지 기관을 갖춘 서구 정치 선진국들처럼, 공수처를 통해 이 나라 정치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서 서구 유럽 선진국 수준의 투명하고 정직한 정치문화, 국민을 위한 정치문화가 확립되고 고위공직자들의 비리가 근절되는 깨끗한 정치문화가 자리잡혔으면 한다. 공수처는 시대의 숙명이요, 주권자의 명령이다. 타락한 정치권력을 바로잡는 힘은 주권자에게 있다! [2019.11.15 D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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