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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1980년대나 1990년대, 혹은 2000년대 초중반에 태어나신 분들은 SKC에서 만든 클리닝 전용 테이프 '쾌청'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비디오테이프가 전성기를 누리던 1980년대(당시 TV채널이 7번, 9번, 13번은 KBS, 11번은 MBC밖에 없어서 볼 프로그램도 별로 없었습니다.)와 1990년대(1991년 채널 6번 SBS가 개국하면서 6번은 SBS, 7번과 9번은 KBS, 11번은 MBC, 13번은 EBS의 방송4사 시대 - 즉 지상파방송 춘추전국시대가 본격화되었습니다. 여기에다 1995년 YTN[뉴스], mbn[뉴스->종편], OCN[영화], 엠넷[오락] 등 케이블 전문채널까지 등장하였죠.)에는 비디오테이프가 부족한 볼거리를 보충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러면서 비디오테이프의 화질과 음질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클리닝 테이프'가 등장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SKC '쾌청'입니다.

이 영상은 비디오테이프 세대라면 최소한 다 알고 있을 영상입니다. 'SKC 클리닝 테이프, 쾌청입니다'하는 맑은 여자 나레이션의 목소리와 함께 '지금 클리닝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화면과 음질의 상태를 맑고 깨끗하게 하고 있습니다.'하면서 도형이 여러 번 나오면서 클리닝 과정을 10초 카운트다운하다 '클리닝 과정이 끝났습니다. 화면과 음질이 선명하지 않으면 한 번 더 클리닝해주십시오.'로 마무리합니다. 음악은 랜덤으로 바뀝니다.

이 영상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만, 정작 SKC라는 회사 자체는 해당 회사의 클리닝테이프 '쾌청'과는 달리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더군더나 해당 'SKC' 로고 글씨체 자체는 1986년 선경그룹 CI 도입 당시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쓰였는데, 1997년 선경그룹이 SK로 명칭을 바꾸면서 CI도 바꾼 후에도 SKC는 저 로고 그대로 갔습니다;;)

요즈음은 비디오테이프보다는 DVD나 블루레이 디스크, 심지어 인터넷 다시보기, 유튜브 등과 같은 영상매체의 첨단화와 다양화로 인해 비디오테이프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클리닝 하는 맛이 있던, 비디오테이프 시절이 그리워지곤 하네요.

중국의 고구려사-발해사 침탈 프로젝트 '동북공정(东北工程)'과 일본의 독도 침탈 및 근대사 왜곡 사관인 '식민사관(植民史観)'은 아직까지도 현재 진행형에 있습니다. 그리고 더 안타까운 사실은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가 이러한 일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모르거나, 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중국과 일본의 한민족 역사 괴롭히기가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02년, 대한민국이 월드컵 열기에 심취해 있을 동안, 중국은 우리 역사상 최강대국이였던 고구려(高句麗)와 그 후계 국가인 발해의 역사를 훔쳐 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동북공정(东北工程)'이라는 프로젝트였는데, 정확한 명칭은 '동북변강의 역사와 그 현상에 관한 공정'으로, 고구려사와 발해사를 "중국의 지방 정권"으로 규정해 놓은, 한민족 역사의 뿌리를 무시하는 역사왜곡 중 하나입니다. 중국은 2007년을 끝으로 동북공정 프로젝트는 완료되었다고 주장하지만, 현재까지도 중국의 대다수 교과서에서는 고구려사와 발해사를 한국사가 아니라 중국의 역사로 규정해 놓았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뿌리 없는 민족'으로 찍히게 되는 셈이지요. '만주 벌판 달려라' 광개토태왕과 '발해의 창시자' 대조영이 이 광경을 보았다면 노하였을 것입니다. 이렇게 고구려사와 발해사가 침탈당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 눈치를 보기 때문입니다. 교육계는 이에 대해 둔감합니다. 고구려사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교육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래서 어떻게 동북공정을 이겨낼 수 있겠습니까?

그 다음으로, 역사 왜곡의 끝판왕 일본입니다. (말할 것도 없는 역사왜곡의 최강자, 일본.... 아니지 왜나라!) 해가 바뀔 때마다 밥 먹듯이 독도를 자기들 거라고 우기는 것은 이미 연례행사가 되어버렸고, 수많은 교과서에 '타케시마' '니혼카이(일본해)' 등의 표기가 버젓이 방치되고 있는 것은 기본이고,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이라는 근거 없는 '설(説)'을 검증된 것인 양 떵떵거리고, 일본군에 의한 성노예 강제동원을 부정하고, 강제징용도 부정하고, 이제 그것도 모자라서 "일제 식민통치가 한반도를 풍요롭게 했다"는 너무나 해괴망측한 논리인 '식민 사관'까지 내세우며 한민족 역사를 왜곡하는 데 아주 신이 났습니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우리나라에도 이 주장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역사왜곡의 선두주자이자 친일학자의 대명사 이병도부터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으로 한국인을 폄하하는 주장을 퍼붓는 뉴라이트 이영훈, 일제 식민지배를 하나님의 뜻이라 떠받드는 망언쟁이 문창극이 그 대표주자들이죠.) 역시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제대로 된, 강력한 대응을 내놓지 못하고 있고, 교육계 역시 이미 주류화된 식민사관에 대해 비판하는 일을 꺼리고 있습니다. '신라장군' 이사부와 이순신 장군,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가 이 광경을 보았다면, 분노에 가득 차거나 통곡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중국과 일본이 우리 한민족의 역사를 침탈하고 있는 와중에, 정부와 교육계 모두 이에 대한 강력대응을 하기는 커녕 '성명서'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그들을 지배하는 친일매국 세력들(자유당, 조선일보, 뉴라이트....)과 식민사학 추종자(문창극, 이병도, 이영훈, 류석춘.....)들이 청산되지 않았기에 이런 비극이 일어날 수밖에 없지요. 해답은 우리 자신에게 있습니다. 헌법을 통해 주권의식으로 무장하고, 민족학자들의 책을 통해 민족정체성을 되찾아, 중국과 일본의 역사침탈에 맞서 스스로 힘을 키우는 것이 우리에게 있어서 이 문제를 푸는 유일한 해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주권의식, 민족의식을 가지지 않는다면, 중국의 고구려사 침탈과 일본의 역사왜곡은 계속될 수밖에 없기에, 민족의식과 주권의식으로 무장하여, 중국의 고구려사 침탈과 일본의 역사왜곡을 이겨내고 민족 역사를 수호하도록 정부와 교육계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도 중요하나, 그 전에 우리 스스로가 우리 역사를 지키려는 노력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역사를 기록하는 방식을 보면, 우린 아직 일본의 식민지이고 중국의 속국이다"

- 이덕일, 한가람 역사문화연구소 소장 / 식민사학 해체 국민운동본부 학술위원장

다음 달(12월)이면 이명박 정권 특혜로 만들어진 종합편성채널(TV조선, JTBC, 채널A, mbn)이 8돌을 맞는 해가 됩니다. 그동안 종합편성채널은 이름에 걸맞지 않게 지나친 뉴스 위주의 편성(TV조선과 채널A, mbn이 이 문제가 심하답니다.), 신상털기식 가십성-파파라치성 보도(TV조선, 채널A는 그렇다 쳐도 최근엔 JTBC마저 조국 전 법무장관 신상 털기 보도로 스스로의 명성을 떨어뜨려 'TV조선의 때깔만 좋은 버전'으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자본과 기득권을 등에 업은 탄생 배경 등 제대로 된 언론의 모습보다는 돈벌이에 눈 먼 '시청률의 노예'임을 자신들 스스로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는 종편을 만들고 싶었을까요? 여기 조중동의 탄생 배경을 다룬 영상 2편을 보면 답이 나올 겁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여기선 안 나왔지만 매일경제도 포함된다)는 자신들의 영향력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집어먹을 생각으로 종합편성채널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일보는 태평양(아모레퍼시픽)과 왜놈자본 롯데그룹하고 밀접한 친분관계가 있고, 중앙일보는 말할 것도 없는 범삼성 가문 계열이며, 동아일보는 삼양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거대자본과 한통속인 셈이죠! 즉, 이들은 거대한 자본과 광고료, 수구보수 이데올로기(=뉴라이트, 극우)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국민을 노예화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조중동과 기레기, 친일매국 유신독재회귀 군사독재회귀 수구보수 재벌 특권층 특권언론이 좌지우지하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종편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태생부터 친일파 신문, 친군사독재 신문, 친특권층 신문이었으며, 중앙일보는 친기업, 친재벌 신문, 동아일보는 민족언론에서 친일언론으로 변절하다, 해방 후 민족언론으로 돌아오다, 1974년 동아 자유언론 실천 기자 강제해고 사건과 1980년 언론 통폐합 이후에는 친군사독재 언론으로 또 변절하고, 1987년 민주화 이후 다시 개혁언론이 되다 2000년 이후 수구보수언론으로 다시 또 변절하는 등 '변절의 귀재'임을 자신들 스스로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중동 종편을 계속 방치하면 무슨 문제가 발생하는지, 한 줌 특권언론이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베네수엘라의 모습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영상에서 보듯, 베네수엘라도 이 나라의 친일매국-수구보수-뉴라이트 쓰레기언론 조중동 못지않게 특권언론인 시스네로스 그룹 산하 '베네비시온(Venevisión)' 방송국이 국가 전체를 좌우하고 있으며 국가의 특권계급들과 한통속이 되어 자신들에게 까탈스러운 방송사와 신문사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2007년 RCTV 강제 폐국 사태만 봐도 압니다. RCTV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방송사로, 베네수엘라 정치 특권층을 신랄하게 풍자한 '라디오 로첼라(Radio Rochela)'라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방송사였습니다. 그랬던 RCTV는 2007년 5월 27일, 베네수엘라 정부와 기득권, 특권세력을 비판한 저항언론이라는 이유로 영원히 폐국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베네수엘라 정부가 100% 통제하는 TVes로 채널이 바뀌었지요.)

반면 특권언론인 베네비시온(Venevisión)은 운 좋게도 2027년까지, 면허를 더 연장해 방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방송면허법은 20년씩 연장 가능) 족벌언론(베네비시온)과 부패한 베네수엘라 정부의 '협작'이었던 셈이죠. 그 대가로 베네수엘라 인들의 삶은 더욱 더 비참해지고, 자본과 부패정부의 협작으로 베네수엘라 방송에서 MBC의 <PD수첩>이나 뉴스타파 <목격자들> 같은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나 미국 NBC의 <새러데이 나잇 라이브(Saturday Night Live)>, 코미디센트럴(Comedy Central)의 <데일리 쇼(The Daily Show)> 같은 정치 풍자 코미디 방송은 씨가 말라버렸습니다. 대신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오락물이 베네수엘라 방송을 지배하게 되었지요. 여기에다 베네수엘라의 언론 자유는 (특권언론 베네비시온을 방치한 대가로) 남미(라틴아메리카라고도 불린다)에서 최하위권으로 떨어졌고, 경제성장률도 썩 좋지 않은 마이너스로 곤두박질쳤습니다. 특권언론과 부패정부의 짝짜꿍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잘 보여주는 곳이 바로 '남미의 지옥' 베네수엘라죠.

 

이 영상들을 보면서 우리는 조중동 종편이 왜 사라져야 하는가, 그리고 수구보수 찌라시언론 조중동이 왜 사라져야 하는가에 대해 '조중동의 방송진출 야욕'과 '특권언론이 좌우하는 베네수엘라'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조중동종편은 '이명박-박근혜-최순실-황교안-나경원-김진태로 대표되는 친일매국, 유신독재와 군사독재, 특권층, 재벌, 1% 부자들, 수구보수, 뉴라이트 세력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프로파간다'라는 사실을 주권자인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겠습니다.

시리아는 바사르 알 아사드의 오랜 공포정치와 독재, 내전으로 인해 황폐한 땅, 비극의 땅, 중동의 악몽이 되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그곳의 국민들은 전쟁의 상처와 아사드 군사독재 정권의 공포통치로 인해 살 맛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려는 국가가 없습니다. 중동 패권 다툼에만 관심있는 프랑스, 미국, 러시아 등 강대국들은 시리아 아사드 독재정권의 실상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시리아인들이 얼마나 전쟁과 독재의 상처로 고통받는가를 망각했습니다. 영상 한 번 보고 가시죠.

시리아 난민들은 내전 종식과 군부독재 종식을 위해 오늘도 목놓아 외친다. [영상=YTN]

 

시리아 난민들은 고통스러운 시리아 내전과 억압적인 아사드 군부독재정권이 끝나고 평화와 민주주의가 와 다시는 고통받지 않는 미래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지도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세계에 다니면서 전쟁으로 먹고 사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도, 패권과 잇속 챙기기에 급급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도, 민주주의와 평화를 갈망하는 국민들을 잔혹하게 짓밟는 시리아 독재자 바사르 알 아사드도, 시리아 난민들의 고통에 무관심한 건 똑같습니다. 그들 눈에는 민주주의나 인권의식이 없습니다. 힘겨루기와 패권 얻기, 그리고 전쟁으로 이익 벌기와 국민 짓밟기 외에는 그들(아사드, 트럼프, 푸틴) 뇌속에 민주의식, 평화의식은 없습니다. 오로지 더 많은 힘을 얻기 위한 권력자들끼리의 싸움. 무소불위의 권력을 유지하는 데 눈먼 시리아 독재자 바사르 알 아사드(Bashar Al Assad)와 힘겨루기에만 급급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Vladimirovich Putin/Владимир Владимирович Путин) 간의 '권력 쟁탈전' - 그것이 시리아 내전의 진실입니다. 이렇게 아사드-트럼프-푸틴 간의 시리아 권력다툼에서 가장 크게 피해를 보는 이들은 바로 시리아의 죄 없는 국민들입니다. 왜냐하면 전쟁에서 가장 크게 피해를 보는 것은 권력자들이 아닌, 힘없는 보통 시민들뿐이라는, 인류 역사의 법칙이 이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시리아 난민들의 비극을 모른다. 이런 자가 미국 대통령이라니.... [영상=YTN]

시리아의 비극은 바사르 알 아사드와 도널드 트럼프, 푸틴 이 3명 모두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리아 국민들을 무참히 짓밟는 독재자 바사르 알 아사드도, 전쟁을 해야만 패권을 넓힐 수 있다는 '전쟁 지상주의'에 빠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도, 미국을 견제하는 데에만 관심 있지 난민 문제에 관심도 없는 러시아 독재자 블라디미르 푸틴도 - 모두가 시리아 내전의 공범입니다. 그들의 눈에는 전쟁과 독재의 상처로 고통받는 시리아 국민들의 모습이 없습니다. 오로지 권력과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기심만이 아사드, 트럼프, 푸틴 모두에게 보일 뿐입니다.

구호 하나 외치고 싶어집니다. "바사르 아사드와 트럼프, 푸틴은 지금 당장 시리아 난민들과 국제 인류 앞에서 시리아를 전쟁터로 만든 데에 대해 무릎 꿇고 사죄하라!" 시리아에 내전이 종식되고 군부독재가 무너져 민주정부가 수립되기만을 소망합니다. #Pray4Sy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