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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여파로 경기도에서는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으나 정작 이 일이 터진 이후에도 배달노동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초과노동, 과로사, 밀집노동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아 아쉽다. '거리두기'도 중요하지만 '거리두기' 이전에 배달노동자들의 과로와 밀집노동 시스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줄 알아야 한다.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사는 세상은 언제 오려나.

 

> 소성리가 다시 또 '화약고'가 되었다. 사드 때문이다. 어젯밤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가 배치된 경상북도 성주에서 '환경 개선'을 위한 장비를 반입했었는데,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이 날 소성리 마을회관으로 모여 농성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드 사수'를 외치는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소성리 주민들의 목소리에는 별 관심이 없다. 사드 철거하고 미군 철수하면 해결될 문제인데.

 

> 정의연 회계 문제로 정국이 시끄러운 가운데, 정의연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연대성명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700개가 넘는 시민단체로 이루어진 '아베규탄 시민행동'은 지난 12일 "수요시위는 전쟁범죄를 자행한 일본에 사죄를 요구하는, 피해자들의 인권과 정의를 위한 운동이며, 역사와 평화를 위한 운동"임을 강조하고 "이제는 남녀노소, 특히 미래 세대들이 그 뜻을 이어받아 함께하는 운동으로, 그 자체가 새로운 평화의 역사다"며 정의기억연대를 지지하고 극우보수언론-아베-반인권-친일-반평화세력에 맞서 수요시위와 역사정의 운동을 지켜나가자고 호소했다.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보도하는 언론, 어디 없습니까? 하긴 국내언론은 일본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친일매국세력이라...

> 자유총연맹, 새마을운동중앙회,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한국교총, 한국노총, 성우회, 바르게살기중앙회....를 아는가? 모두 관변단체들이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친일매국세력과 해방 후 유신독재, 군사독재에 충성하였으며, 민주화 이후에는 노골적인 극우 반공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관변단체들이 이명박 박근혜 적폐정부 때 '겁나게' 많은 후원금을 받아 통일, 민주를 염원하는 노동자, 농민,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에 시시껄렁한 '종북' 딱지를 붙이며 비난하는 색깔론 조장행위를 펼치면서 활동하고 다녔다는 사실에 대해 보도하는 주류 언론은 거의 없다. 이미 대한민국 주류 황색 수구보수언론과 관변단체는 한몸이라 뭐라 말할 것도 없다.

 

>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라지만 진정한 '적폐청산'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명박 정부를 '쿨했다'라고 평가하는 사람이 여전히 검찰총장이고, 박근혜 정부 때 세월호 참사 규명을 반대하던 사람이 아직도 경제부총리로 존재하는 - '촛불이 실종된 정부'로 변해가고 있다. 이런 상태로 계속 가다가는 촛불이 염원하던 세상을 이루지 못한 채 이명박근혜표 적폐를 그대로 둔 채 끝나게 될 것이다. 촛불이 증발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 지난 2019년 12월, 경기도의 이재명 도지사는 "미국과의 동맹관계는 상호신뢰가 중요하고 앞으로도 이 관계가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렇게 미군 사령관과 상호협력을 체결하면서도 정작 '미군 철수' '남북 자주평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여론은 외면하고 있다. 더군더나 문재인 현 대통령은 한 술 더 떠 2017년에 소성리 주민들의 반대시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합의하여 사드 배치를 강행한 바 있다. 문재인 현 대통령도, 경기도의 이재명 도지사도, 미국을 '천사의 나라'로 보는 환상에 잠겨 있다. 이들과 이들이 속한 더민주당이 미국이 약소국을 예속시키려 한다는 현실과, 40년 전(1980년) 미국이 광주민주항쟁에 참여했던 시민들을 '폭력범'으로 조롱하고, 신군부 세력을 후원했다는 사실과, 70년 전(1950년) 노근리에서 학살을 저질렀다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을 알기나 할까? 문재인 대통령도, 이재명 경기도 도지사도, 왜 미국 앞에서는 당당하지 못하고 고개 숙이는가!

 

> 오늘(2020년 5월 28일)은 베네수엘라의 찌라시 방송 RCTV가 폐쇄된 지 13년이 되는 날이다. 국내 기래기 언론은 RCTV를 '자유언론 투사'로 치켜세우고 '베네수엘라에서 가장 (권력에) 비판적인 방송'으로 홍보했으나, 실상은 1976년 보도내용 문제, 1980년과 1981년 포르노 방송, 1989년 담배 광고 상영, 2000년대 이후 성적인 광고 방영, 2002년 쿠데타 조장 등 정상적인 언론이라 할 수 없는 작태를 저지른 바 있다. RCTV의 이러한 사례를 보며 자유만 누리고 책임이 없는 언론의 최후가 무엇인가를 다시금 깨우쳐 준다.

> 정의연 회계 문제를 둘러싸고 국민들을 이간질시키는 좃썬일보를 비롯한 - 일본 지령을 받고 난동피우는 친일사대 찌라시언론들의 간악하고도 음흉한 속내가 다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이 무대에 극우주의 성향의 태극기 모독단들도 장단 맞춰 춤 추는 우스운 세상이다. 이러한 일로 나라가 왜 시끄러운지 아는가? 친일청산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북한도 한 친일청산, 우리는 왜 못하고 있는가! 아~ 대한민국!

 

> 네이버 블로그에서 주로 글을 차단하던 반사회적 사이비 집단 코로나천지교가 티스토리에서 5월 22일자 동균신문을 차단하는 행위를 저지른, 희대의 검열 사태가 벌어졌다. 자기 자신에 대해 비판적인 이야기를 하면 이를 차단해버리는 코로나천지교의 몹쓸 작태는 그야말로 검열이요 자발적언론에 대한 재갈 물리기다. 코로나천지교는 <동균신문> 검열하지 말고 이 땅을 속히 떠나라! 그리고 그 사악한 승냥이 리만희 교주도 제발 지구를 떠나라!

 

> 소셜 네트워크 중의 하나인 <페이스북>에서 일본 비판글이 차단되는 사태가 일어난 지 1년이 다 되어 간다. 정작 일본 내에서는 이용자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도 (오히려 일본 내에서는 트위터가 우세) 말이다. 도무지 페이스북은 누구를 위한 기업인가? 세계인을 위한 기업인가? 일본만을 위한 기업인가? 페이스북 아태지역 담당자는 대한민국 유저들에게 사죄하라!

 

>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공공방역과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교훈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원격의료'라는 이름의 의료민영화를 추진하려는 속내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지난 5월 13일 청와대의 김연명 사회수석과 기획재정부의 김용범 제1차관은 "원격의료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말을 입에 올려 의료민영화를 반대하는 많은 국민들의 마음에 대못을 박았다. 코로나19 시국에 원격의료로 의료민영화가 이루어진다면,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기술적으로 문제가 생기고, 의료수준 향상이 아닌 삼성, SK 등 사기업들의 이익만 부풀려 병원비 폭등을 부추기는 등 경제적인 부담을 심화시키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쿠바와 북한의 무상의료를 두고 왜 우리는 원격의료라는 - 희한한 명칭의 '의료민영화'를 하는가? 이럴 시간에 차라리 무상의료 정책을 하는 게 훨 낫지 않을까.

 

> 공직자들의 외국어 남발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명박 정부 때 (이상득 관련해서 대통령께서 관여 안 하시고) 쿨하게 처리했다'는 말로 재벌대통령 MB정권(2008~2013)에 대한 향수를 자극한 윤석렬 현 검찰총장이 그렇고, '기후변화와 같은 큰 문제는 펀하고 쿨하고 섹시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말로 말썽거리가 된 일본의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 장관이 그렇다. 공직자들은 적어도 한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들 중의 하나이므로 우리말을 아끼고 잘 다듬어도 모자랄 판에 '쿨하다' 펀하다' 같은 외국어나 남발하고 있다. 세상에 이렇게 자기 나라 말을 천시하고 외국어만 겁나게 '청산유수'로 남발하는 나라가 어디 있는가!